▲제1회 이와모토카오루(岩本薫)기념 마스다(益田)배 전경.

23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회 이와모토카오루(岩本薫)기념 마스다(益田)배 결승전에서 대만 출신의 샤오위양(蕭鈺洋)이 여자기사인 우에노리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샤오위양은 2006년생으로 대만출신이며, 홍맑은샘 문하생으로 올해 입단했다. 샤오위양은 대만 원로기사인 천궈싱 프로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본 대회는 18세 이하(2023년 4월 1일 현재)이하 2단 이하의 일본기원 도쿄 본원 소속 기사를 비롯하여 원생 등 총 16명이 4라운드 리그전을 치른다. 참가자 전원은 4대국을 치르며, 3연승을 거둔 기사가 결승전에 진출하여 승자가 최종 우승자가 되어 30만엔을 차지하게 된다. 

이와모토카오루는 1945년 일본기원 소실 후에는 자택을 임시 사무소로 만들어 기원신관 회복에 진력했다. 이와모토카오루는 1948년~1949년 일본기원 이사장을 맡았는데 이 시기에 오청원과 치수고치기 10번기를 펼쳤다. 1948년 7월 1국을 시작으로 1949년 2월 10국을 끝으로 오청원이 7승 1무 2패의 압도적인 우세로 치수를 선상선으로 바꿨다. 1966년 바둑 살롱을 매각해 일본기원에 5억 3천만엔을 기부했으며,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 건너가 바둑보급에 힘썼다. 1945년 제3기 본인방전 우승, 1947년 제4기 본인방전 우승, 1955년 제2기 NHK배 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본 대회는 일본기원가 주최하고 마스다시와 마스다시교육위원회가 후원하며, 유한공사 도에이상사가 협찬으로 이뤄졌다.

▲올해 입단한 홍맑은샘의 제자 샤오위양.

▲샤오위양(좌)과 천궈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