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2국 대국 모습.

28일~29일 양일간 일본 아키타현의 노시로(能代)시에서 열린 제78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2국에서 이치리키료 기성이 이야마유타 본인방을 맞아 20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치리키료의 흑번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의 초반 팽팽했던 국면은 하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두터움을 앞세운 백이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백의 우변 약점을 이용해 흑이 두터움을 돌파하면서 형세는 흑에게로 급속히 기울었다. 이런 형세는 100수를 넘어서면서 AI 예측 승률 90% 이상으로 이치리키료의 승리를 점쳤다. 

이치리키료의 흑번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의 초반 팽팽했던 국면은 첫 날 74수에 봉수가 이뤄졌다. 하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두터움을 앞세운 백이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백의 우변 약점을 이용해 흑이 두터움을 돌파하면서 형세는 흑에게로 급속히 기울었다. 이런 형세는 100수를 넘어서면서 AI 예측 승률 90% 이상으로 이치리키료의 승리를 점쳤다. 

이야마유타의 끈질긴 추격전에 한 때 잠깐 역전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이치리키료의 좌상귀와 하변 등에서 발 빠른 공격으로 간격은 더 불어졌으며, 결국 201수만에 이야마유타가 돌을 거뒀다.

도전3국은 오는 6월 6일~7일 양일간 일본 도쿄 지요다구(千代田区)에 있는 간다신사(神田神社)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800만엔이며, 차기 대회부터는 850만엔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한 양일제 대국에서 1일제 대국으로 변경되며, 도전7번기는 도전5번기, 본선 리그전은 16강 토너먼트 등으로 규모가 축소된다. 

▲이야마유타 본인방에게 2-0으로 앞서 나간 이치리키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