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에 '2패 후 3연승…승부는 최종국에서
바둑리그 우승팀은 28일에 결정
2021-03-27 오후 8:53:14 입력 / 2021-11-10 오전 8:36:01 수정
▲한국물가정보 네번째 주자로 나선 강동윤(왼쪽)과 2차전 승리를 결정지은 박하민.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27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가 정규리그 1위팀 셀트리온(감독 백대현)에게 승리했다. 1,2차전에서 승리를 나눠가진 두 팀은 28일 3차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11시부터 시작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셀트리온은 전날 패배를 설욕한 신진서의 승리와 연승신화의 주인공 원성진이 승리하며 우승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2패로 뒤가 없는 상황이었던 한국물가정보에 단비를 내린 허영호(오른쪽). 조한승을 제압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한국물가정보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허영호가 조한승에게 신승하며 한국물가정보는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이어갔다.
네번째 선수로 등판한 한국물가정보 강동윤은 1차전에 나오지 못한 한이라도 풀 듯 강승민에게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며 승리했다.
18시를 넘기며 시작된 5국에서 한국물가정보 마지막 주자 박하민은 셀트리온의 금지우을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박하민(오른쪽)이 금지우를 제압하고 팀에 2차전 승리를 안겼다.
국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하민은 “깔끔하게 타개가 되어 그 이후는 좋았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기세를 몰아 내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최종국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챔피언을 결정지을 3차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타이젬에서는 바둑리그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총규모 34억원으로 국내 최대기전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 각 팀에게 주어진다.
▲강동윤(왼쪽)은 1차전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2차전에 나서 강승민을 제압하며 위기에 처한 한국물가정보에 1승을 선물했다.
▲이틀 연속 펼쳐진 양신의 주장대결에서 이번엔 신진서(왼쪽)가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팀 승부에선 한국물가정보가 3대2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챔피언을 결정지을 3차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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