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국내 유일한 바둑특성화고등학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2학기 개학을 맞아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바둑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도 2학기 개학을 맞아 8월31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한다.

150여명의 한국바둑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도 31일부터 9월11일까지 교사와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수업을 받는다.

▲고3을 제외한 중학교 전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이 원격 수업을 받게 된다.

프로기사이자 바둑고등학교 김형환 선생님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학기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이 됐다. 바둑은 온라인에서도 둘 수 있고, 학생들의 대국을 살펴보며 복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1학기에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2학기에도 잘 따라와 줄 것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대국을 통해서 바둑 실력도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타이젬 대국실에 접속해 하루에 한 판씩 대국을 할 예정이며, 학교 선생님들은 대국실에서 학생들의 대국을 살펴보며 대국 후 복기를 해준다.

현재 바둑고등학교에는 김형환 외에도 김남훈·김주호·김원빈, 바둑중학교에 김기용·최기훈·김누리 등 프로기사 7명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이다.

▲전국 유일! 한국바둑고등학교에 대해서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