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바둑도장에서 함께 공부한 선후배 사이 송지훈(왼쪽)과 이창석. 이변의 주인공은?

만25세 이하 최강자를 가리는 크라운해태배의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송지훈이냐, 이창석이냐’ 이변에 이변을 연출한 끝에 결승에 진출한 두 기사가 입단 후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송지훈은 박건호에게 303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예선에서 윤민중을 잡고 본선에 진출한 송지훈은 허서현에게 승리하며 본선 16강에 올랐고 이어 김명훈에게 반집승,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신민준에게 불계승하는 등 역시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창석은 4강전에서 랭킹5위 변상일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예선에서 이연을 꺾고 본선에 올랐고 이어 백찬희, 박상진, 박진영, 변상일을 연파하는 등 5연승 끝에 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2015년 입단한 송지훈과 이창석은 장수영 바둑도장에서 함께 공부한 선후배 사이다. 입단은 송지훈이 한 달 빠르지만 나이는 이창석이 두 살 위다. 두 기사는 공식대국에서 6번 만나 이창석이 4승2패로 앞서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200만원인 2019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는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타이젬은 결승3번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