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기사상을 받은 김수장.

12월30일 15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19 바둑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니어기사상은 2019 시니어바둑리그에서 ‘김포 원봉루헨스’ 주장을 맡아 15연승을 거두며 시니어리그 최다연승기록을 경신한 김수장에게 돌아갔다.

김수장은 “신예기사상을 탄 적이 있는데 군대에 있을 때 조훈현9단께서 특별휴가를 받아주셨다. 40년 만에 다시 상을 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니어기사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서는 “박수 치러 나와서 시상식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최정 사범이 울컥하는 바람에 저도 눈물이 약간 나려고 했다. 최정 사범 말마따나 혼자의 능력만이 아니라 여러 도와준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면 가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니어바둑리그에서 한번도 지지 않은 비결은 “시니어리그에 다승상이 있는데 서능욱9단이나 서봉수, 조치훈9단이 추격을 해와서 다승상 한번 타보려고 도망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전승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