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웨이폰배 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9월14일, 16일 이틀간 각 홈팀의 연고지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중국갑조리그 포스트시즌은 16개팀이 모두 출전해 플레이오프와 강등토너먼트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다. 플레이오프에는 1~8위의 팀이 출전하며, 강등토너먼트에는 9~16위 팀이 출전한다. 특히 강등토너먼트는 최하위 두 팀이 을조리그로 강등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

또한 매 라운드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승부를 가리게 되는데 4인 단체전을 치러 1차전과 2차전의 승수를 합산한다. 동률이 나올 경우에는 2차전의 주장전 승패로 최종 승리팀을 가린다.

▲2019 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대국 모습.

플레이오프에서는 장쑤와 상하이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중국 국경절 기간에 각각 청두와 항저우(룽)를 상대로 3라운드 진출을 노리게 됐다. 강등 플레이오프에서는 충칭과 중신베이징이 각각 저장과 톈진(쟈)을 물리치며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해 저장과 톈진(쟈)은 잔류를 위해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장쑤(5위)는 14일 열린 1차전에서 민생베이징(8위)과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2대2를 기록해 최종 결과는 4승4패. 4승4패의 경우 2차전 주장전을 승리한 팀이 승리하는 규정에 따라 장쑤가 2라운드로 진출했다. 장쑤의 미위팅은 주장전에서 타오신란을 꺾으며 팀의 2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장쑤는 승자조 2라운드에 진출하며 청두(4위)에게 도전하게 됐다.

반대편의 승자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쟝시(6위)와 상하이(7위)가 만났다. 두 팀은 1차전에서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대망의 2차전에서 쟝시는 투샤오위와 변상일이 각각 왕싱하오와 리웨이칭에게 패했으나 구쯔하오가 주장전에서 판윈뤄에게 승리를 거뒀다. 쟝시의 운명은 99년생 쉬자양의 손에 넘어갔다. 쉬자양이 승리하면 주장전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 하지만 99년생 신예기사 쉬자양은 자신보다 17살이 많은 대선배 후야오위를 넘지 못했고, 결국 상하이가 종합성적 5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10월 초 항저우(룽)에와 3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쟝시의 변상일은 1,2차전에 모두 출전하였으나 리웨이칭에게 2연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쟝시팀에 소속된 변상일(왼쪽)은 리웨이칭에게 1,2차전에서 모두 졌고, 팀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선 충칭(9위)은 저장(12위)과의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해 불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했다. 충칭은 양딩신, 리쉬안하오의 승점과 주장전에서 셰허가 한국용병 김지석을 물리치며 3대1로 승리하며 종합성적 4승4패로 비겼으나 셰허의 주장전 승리로 충칭이 최종 승리하며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패배한 저장은 다음 라운드에서 갑조리그 잔류를 위한 대국을 치러야한다.

1차전에서 2승2패를 기록한 중신베이징(10위)과 톈진(11위)은 2차전에서도 2승2패를 기록했다. 중신베이징은 2차전에 호출을 받은 한국의 김명훈과 퉈자시가 승점을 기록했으나 천야오예가 주장전에서 셰얼하오에게 패하며 종합 성적 4승4패를 기록했다. 결국 주장전에서 승리를 거둔 톈진(쟈)이 잔류에 성공했다. 패배한 중신베이징은 강등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웨이팡과 대결한다.

2019 화웨이폰배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10월5일과 7일 개최된다. 승자조 대진은 ‘청두-장쑤, 항저우(룽)-상하이’ 이며 강등조의 대진은 ‘저장-선전, 중신베이징-웨이팡’이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09-14/doc-iicezueu5770965.shtml
http://sports.sina.com.cn/go/2019-09-16/doc-iicezueu6192790.shtml
http://sports.sina.com.cn/go/2019-09-15/doc-iicezueu5939352.shtml
http://sports.sina.com.cn/chess/weiqi/2019-09-16/doc-iicezueu618530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