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신진서·롄샤오 갑조리그 개인성적 공동1위…정규시즌 종료
2019-08-27 오전 10:57:19 입력 / 2019-08-27 오전 11:18:12 수정
▲신진서(왼쪽)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국에서 판윈뤄에게 패했지만 롄샤오와 개인성적 공동1위에 올랐고, 팀도 1위를 차지했다.
8월26일 2019 화웨이폰배 중국 갑조리그 최종라운드가 홈팀의 연고지에서 진행되었다. 쑤보얼 항저우는 상하이에 0대4로 대패를 당했으나 승점33점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선수들은 9명이 출전하였으나 2승7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가 도입되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진행됐다. 14라운드에서 순위가 확정된 1위 쑤보얼 항저우와 최하위 톈진쓰졘 외에, 다른 팀들의 승점 차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18시가 되어서야 정규시즌 15라운드의 모든 대국의 종료됐고 각 팀의 순위도 결정됐다. 상위 8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을 노리게 됐고, 하위 8팀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됐다. 하위 2팀은 을조리그로 강등된다.
▲주장전에서 커제(오른쪽)는 저우루이양에게 승리했다. 커제는 정규시즌에서 9승6패.
박정환과 신진서는 주장전에 출전하였으나 각각 양딩신과 판윈뤄에게 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커제는 주장전에서 저우루이양에게 승리하며 소속팀 샤먼을 2위로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쑤보얼항저우는 상하이에게 0대4로 영봉패를 당했으나 팀 순위와는 관계가 없었고, 항저우(룽)는 톈진(쓰)을 4대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14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고 있던 청두는 이번 라운드에서 주장전에 등판한 박정환이 양딩신에게 패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충칭은 양딩신이 주장전에서 박정환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8위 안에 들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미위팅이 속한 디펜딩 챔피언 장쑤는 4대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 14라운드에서 10위에 위치한 상하이는 이번 라운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6위를 달리고 있던 중신베이징은 1대3으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 1점 차로 10위에 랭크. 네 계단 하락하며 강등 플레이오프로 추락했다.
▲신진서가 속한 쑤보얼항저우 팀은 승점 33점, 승국 36국, 주장전 12점으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다.
신진서는 최종라운드에서 패했으나 11승3패를 기록하며 팀 동료 롄샤오와 개인성적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박정환은 10승5패, 커제는 9승6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갑조리그에 참가한 10명의 한국 선수들 중 9명이 최종 라운드에 팀의 호출을 받고 출전하였으나 2승7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변상일과 이동훈이 승리했으나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등 7명의 선수가 패배를 당했다.
정규시즌이 종료된 2019 중국 갑조리그는 중국 바둑협회가 주최하며 화웨이가 단독 후원한다. 16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리그 15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 팀과 강등 2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와 강등플레이오프는 9월14일부터 시작하여 12월12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제1라운드: 9월 14일, 16일
제2라운드: 10월 5일, 7일
제3라운드: 11월 4일, 6일
우승 결정전: 12월 9일, 12월 11일, 12월 12일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08-26/doc-ihytcern3722690.shtml, http://sports.sina.com.cn/go/2019-08-26/doc-ihytcitn2067974.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