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제4회 낙양백운산배 중국 기성전 도전3번기 3국이 낙양 백운산 국제호텔에서 진행되었다.도전자 커제가 타이틀 보유자 롄샤오에게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기성타이틀을 차지했다.

중국의 3대 기전(기성,천원, 명인)에서 커제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차기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이번 우승으로 커제에게는 우승상금 80만위안 (약 1억4천만원)이 준우승자 롄샤오에게는 20만위안 (약 3천5백만원)이 주어졌다.

현재 중국에는 도전기 제도로 운영하는 3대 기전(기성, 천원, 명인)이 있다. 커제는 이미 몇 년 동안 중국 바둑의 1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3대 기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커제는 2014년 천원전 도전권을 획득했었으나 결승에서 천야오예에게 밀려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번 기성전은 커제가 5년 만에 다시 도전기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결승3국은 커제의 백번으로 시작됐다. 백번에 강점이 있는 커제지만, 이번 대국은 중반까지 호각의형세가 이어졌다. 두 기사의 기세가 맞붙으면서 복잡한 중앙전투가 벌어졌다. 기성전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르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롄샤오에게 실착(161)이 등장했다. 롄샤오가 커제의 대마를 공격하였으나 오히려 자신의 약점이 노출됐다. 커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기성전 결승3번기에서 커제는 1국을 내주었으나 2,3국을 연이어 승리하며 도전에 성공하며 ‘기성 커제’라는 호칭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기성전은 중국바둑협회, 허난성체육국, 뤄양시인민정부가 주최하며 허난성 사회체육관리, 뤄양시 체육국에서 주관한다. 도전기 제도로 운영되는 기성전 우승 상금은 80만위안(약 1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 (약 3,500만원)이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08-06/doc-ihytcerm8937209.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