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의 전라북도 팀이 소년체전에서 강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5월25일과 26일 열린 제48회 소년체전 바둑 경기에서 전라북도 팀은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획득해 전체 17개 시도대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북 팀과 경합했던 전통의 강호 서울특별시는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가져갔다. 전체 순위를 매기는 전국체전과는 달리 소년체전은 전체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전국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바둑 대축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경기는 5월 25~26일 이틀 동안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생태관에서 열렸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4명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남자초등부·여자초등부·남자중등부·여자중등부 4개 부문에서 3인 단체전으로 경기를 벌였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3회였다.
 

각 부별로 살펴보면 남자 초등부는 금메달-전라북도, 은메달-서울특별시, 동메달-경상남도·광주광역시의 순으로 순위가 가려졌으며, 여자 초등부는 금메달-경기도, 은메달-대전광역시, 동메달-전라북도·서울특별시. 남자 중학부는 금메달-인천광역시, 은메달-전라북도, 동메달-전라남도·서울특별시. 여자중학부는 금메달-서울특별시, 은메달-전라북도, 동메달-충청북도·광주광역시 순으로 입상했다.

한편 단체전 금메달 입상자 중 선정한 각 부문 최우수 선수는 남자초등부에서 서준우, 여자초등부 박송현, 남자중학부 염지웅, 여자중학부 권예빈 선수가 선정됐다. 4명의 선수 모두 16강부터 4판을 모두 이긴 전승자였다.

소년체전은 성적에 따라 1· 2·3위에게 금메달·은메달·동메달과 상장 및 대한체육회장상이 주어진다. 또 각 종목별로 최우수선수상도 있다. 지난해 충북 충주에서 열렸던 소년체전에선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등부, 중등부 남·녀 학생선수 204명이 참가했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가 공동 후원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