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회 32강 모습.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양딩신이 중국 스웨에게 2대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최정예 10인이 LG배 탈환을 위해 나선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이 27일 경기도 김포시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은 한국랭킹 1∼3위 박정환·신진서·김지석을 비롯한 10명의 한국 최정예 선수들이 중국의 LG배 독주를 막기 위해 본선 무대에 출격한다.

본선32강에 앞서 26일 18시부터 개막식이 열린다. 본선 32강 대진 추첨은 개막식에서 결정되며 16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통산 10번째 우승 및 중국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10명이 본선에 출사표를 올린다. 랭킹 1위 박정환을 비롯해 신진서·김지석·변상일·강동윤·이지현 등이 시드를 받았고, 나현·백홍석·최정 등 3명은 예선을 통과했다. 박영훈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합류했다.

▲4월에 치러진 제24회 LG배 통합예선. 한국 3명, 중국 13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대회 참가국 중 최다 인원인 18명이 본선에 출전한다. 전기 챔피언 양딩신과 함께 커제·스웨·천야오예·판팅위가 시드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탄샤오·당이페이·미위팅·쉬자양·타오신란·리쉬안하오·판윈뤄·퉁멍청·자오천위·랴오위안허·펑리야오·투샤오위·루리옌 등 13명은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은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와 장쉬, 쉬자위안이 출전하며 대만은 쉬하오홍이 나선다.

타이젬에서는 32강과 16강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주요대국을 선정해 대국실에서 이호승과 윤찬희가 문자해설한다.

LG배는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내년 2월 예정인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