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1-1 원점, 이세돌vs커제 승부는 최종국에서
삼성화재배 4강전 3번기, 승자는 내일 가려져
2016-11-01 오후 4:55:25 입력 / 2016-11-02 오전 8:50:40 수정
▲ 커제-이세돌(승).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커제(柯洁) 9단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 3번기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2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9단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1국에서 21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3연패 사슬을 끊은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의 통산전적도 3승 9패로 차이를 좁혔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준결승 1국 내용이 좋지 않아 밤늦게까지 국가대표 동료들과 복기를 하며 2국을 준비했다. 오늘 바둑을 가볍게 검토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 내일 승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건너편조에서는 중국의 판윈뤄(范蘊若) 5단이 퉈자시(柁嘉熹) 9단을 꺾고 1-1을 기록해 역시 4강전 3번기 최종3국으로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4강전 3번기 최종국은 2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016 삼성화재배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내일(11월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4강전 3번기 최종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소소회 프로기사 현지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중국의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이세돌-커제, 퉈자시-판윈뤄 4강전 두 경기 모두 최종 3국까지 갔다.
TYGEM / 타이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