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박정환vs신진서, 바둑리그 개막전 D-1
최연소 주장 신진서, 강한 상대 꺾고 기세 타겠다!
2016-05-18 오전 11:18:30 입력 / 2016-05-18 오후 12:48:59 수정
▲ 박정환vs신진서. 바둑리그 개막전에서 티브로드 주장 박정환과 정관장 주장 신진서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1993년생)과 랭킹 8위 신진서(2000년생)가 만났다. 무대는 바둑리그 개막전. 처음으로 '1지명'이 된 최연소 주장 신진서가 2년 연속 바둑리그 MVP를 수상하며 소속팀 티브로드의 '통합 2연패'를 이끈 '최강 주장' 박정환을 맞이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9일 오후6시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2016 바둑리그 1라운드 제1경기가 2년 연속 통합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의 대결로 벌어진다.
오더는 이창호-박민규(장고대국), 한승주-김승재, 신진서-박정환, 김명훈-강유택, 박진솔-이동훈(이상 앞이 정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3국 박정환-신진서 주장 맞대결. 5명 오더제로 치러지는 바둑리그에서 주장 맞대결을 볼 수 있는 확률은 20%다. 사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흥행을 위해서라도 주장은 주장끼리 대국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 이번 개막전에서는 약속이라도 한듯 양팀 감독이 주장을 3국에 배치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정환과 신진서의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4승 무패로 앞서있다. 2013년에 두 번 겨뤄 박정환이 모두 승리했고, 2014년 국수전 8강에서도 박정환이 175수끝 흑불계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대국이었던 2015년 12월 KBS바둑왕전 4강전에서는 박정환이 9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는 등 전력에선 단연 앞서있는 모습.
바둑리그 1라운드 제1경기 정관장vs티브로드 상대전적
이창호vs박민규: 첫 대결
한승주vs김승재: 첫 대결
신진서vs박정환: 박정환 4승
김명훈vs강유택: 강유택 1승
박진솔vs이동훈: 박진솔 1승
▲ 중국1위 커제를 제압하고 응씨배 4강에 진출한 티브로드 주장 박정환.
▲ 국내 최대기전 렛츠런파크배 타이틀 홀더 신진서, 정관장의 주장이다.
두 팀에서는 내일(19일) 벌어지는 개막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더 발표 직후 인터뷰 내용을 전한다.
정관장 김영삼 감독: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였던 이창호 9단과 향후 세계를 이끌 신진서가 한 팀을 이뤘다.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티브로드 이상훈(大) 감독: (1~5지명 전원을 보유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정환 선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부동의 일인자다. 이동훈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 훌륭한 선수고, 김승재 선수는 자존심이 강한데 지난해 부진을 만회해줄 것으로 믿는다. 강유택 선수는 심장이 강하다. 그리고 박민규 선수는… 그냥 반칙패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티브로드 주장 박정환: 저희 팀 선수들은 모두 강해서 저만 이긴다면 팀이 승리할 걸로 본다.
정관장 주장 신진서: 처음부터 강한 팀, 강한 상대와 만나게 됐다. 강한 팀과 강한 상대를 꺾고 초반부터 기세를 타겠다.
정관장 2지명 이창호: (지난해와 올해 중 어떤 팀이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둘 다 좋은데, 지난해는 제가 주장이라는 게 문제였다. 올해는 선수 구성이 더 잘 됐다. 작년에는 부담이 있었는데, 10승 정도를 목표로 말씀드렸다. 올해는 주장의 중책을 내려놓은 만큼 부담이 덜하다. 12~13승을 목표로 하겠다.
티브로드 2지명 이동훈: (한국랭킹 6위로, 타 팀에선 주장급이다. 주장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주장 욕심은 크게 없다.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