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1 오전 10:35:48 입력 / 2016-06-02 오전 12:05:56 수정
▲ 돌가리기 결과 백을 잡은 박정환이 힘차게 착수하고 있다.
오후2시35분 현재 속보 박정환이 또 이겼다. 2015년 내내 커제에게 억눌렸던 한국 바둑을 박정환이 홀로 일으켜세웠다.
1일 오전9시 충청북도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2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1회 LG배 16강전에서 한국1위 박정환이 중국1위 커제에게 18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당백 박정환의 8강 진출로 한국은 LG배 3년 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중국 검토실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최강의 카드 커제를 잃어 울상.
반면 한국 관계자들은 박정환의 승리로 한 껏 고무된 분위기다. ----------------------------------------------------------------------
드디어 시작됐다. 전 세계 바둑 팬이 기다려마지 않았던 대국. 지난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월례 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한중 일인자간 정면 승부가 박정환의 백으로 개시되었다.
1일 오전9시 충청북도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2층 특별대국실에서 제21회 LG배 16강전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관심이 집중되는 16강 최대 빅 매치는 단연 박정환vs커제 한중랭킹 1위간 맞대결.
상대전적도 3승3패로 팽팽한 박정환과 커제는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지난 4월 '바둑 올림픽' 응씨배 8강전, 5월 중국 갑조리그 주장전에서 박정환이 연속 승리하며 기세를 한 껏 올리고 있는 상황. 오늘도 박정환이 승리한다면 커제와의 상대전적에서 다시 앞서갈 수 있다. 박정환은 커제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한 후 내리 3연패, 그리고 다시 최근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초반은 무난한 흐름. 그리고 대국이 시작된 지 1시간 30분이 흐른 오전10시30분 현재는 박정환의 우변 백 진영에서 첫 번째 전투가 발발했다. 박정환의 강공을 커제가 물러섬 없이 맞받아치면서 수읽기 대결이 시작된 것.
박정환이 모양을 펼쳐 놓은 곳에서 싸움이 시작된 만큼, 적어도 불리한 전투는 아니다. 과연 우변 전투에서 박정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박정환vs커제 LG배 16강전을 '돌주먹' 백홍석의 해설로 오전 9시 대국시작과 동시에 생중계한다.
LG배 총규모는 13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3시간 40초 초읽기 5회이며 점심시간 없이 대국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