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아름다운 패자들, 승부는 계속 된다!
LG배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영훈 이동훈 이영구 최정
2016-06-04 오전 5:05:10 입력 / 2016-06-04 오전 5:29:13 수정

▲ 박영훈 이동훈 이영구 최정. LG배 16강전에서 멋진 승부를 펼친 한국 선수들.
승부의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쪽은 언제나 승자다. 6명이 출전했던 이번 LG배 16강전.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는 단 두 명(박정환 신진서)뿐이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패한 네 명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게 된다. 패한 입장에서 오히려 그 편이 더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승부에 졌다고 해서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 선수 중 세계대회 성적이 가장 좋았던 박영훈(1985년생)은 한 때 '한국기사 킬러'로 불렸던 천야오예(1989년생)에게 아쉽게 패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였던 박영훈의 16강 탈락은 다소 아쉽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단계로 생각하고 재충전을 하면 되겠다.
32강에서 미위팅을 제압했던 '돌아온 록키' 이영구(1987년생)는 '대륙의 영웅' 구리(1983년생)에게 석패했다. GS배를 품고 타이틀 홀더로 우뚝 선 이동훈(1998년생)이 저우루이양(1991년생)에게 졌고, 무엇보다 홍일점 최정(1996년생)이 펑리야오(1992년생)에게 막힌 게 아팠다.
루이나이웨이 이후, 그리고 한국여자기사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8강 진출'을 목전에 뒀던 여제(女帝) 최정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아름다운 패자들의 분투 장면을 사진으로 전한다.
▲ LG배 16강전이 벌어진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2층 특별대국실.
▲ 박영훈-천야오예(승).
▲ 박영훈.
▲ 천야오예.
▲ 저우루이양(승)-이동훈.
▲ 이동훈.
▲ 저우루이양.
▲ 구리(승)-이영구.
▲ 이영구.
▲ 구리.
▲ 펑리야오(승)-최정.
▲ 최정.
▲ 펑리야오.
▲ 당이페이(승)-이치리키 료.
▲ 당이페이.
▲ 일본의 샛별 이치리키 료.
▲ 멍타이링(승)-옌환.
▲ '사우스포' 멍타이링.
▲ 통합예선에서 스웨를 꺾었던 옌환.
▲ 16강전 8판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최정(오른쪽)의 대국.
▲ 복기 열기도,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여제 최정.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