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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배

1년 만에 재회, 박정환vs판팅위

2016 국수산맥배 결승전, 오후1시 타이젬 생중계

2016-08-05 오전 10:02:18 입력 / 2016-08-05 오전 10:07:52 수정

▲ 박정환(승)-판팅위. 1년 전 국수산맥배 최종 3라운드 마지막 대국이 끝난 직후 모습이다. 3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종합전적 5-4로 중국을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랭킹은 한국이 높고 상대전적은 중국이 우세하다. 예상대로 결승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중국 최정예 선수들이 오전 9시 현재 운기조식 하고 있는 가운데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막이 올랐다. 초대 대회였던 2014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 대회가 열렸다. 5대5 대결로 벌어진 2014년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3-2로 승리해 우승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4 대패를 당해 종합전적 7-8로 중국에 초대 우승트로피를 넘겼다.

지난해 열린 두 번째 대회는 3대3 대결이었다. 3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의 맹활약 덕택으로 한국은 5-4 신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탈환했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로 지난 대회, 당시 4-4 상황에서 맞이한 최종 결승전이 박정환-판팅위 대결이었다. 이 바둑에서 박정환은 지금까지도 '신의 한 수'로 회자되는 묘수 한 방으로 형세를 뒤짚고 역전승을 거둔다. 관련 내용은 당시 타이젬에서 단독 취재해 보도했다.

☞ 國手 박정환의 '신의 한 수' 바로가기

올해 국수산맥배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일본과 대만이 합류해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고, 결승에서 만난 한국과 중국은 단판 승부로 우승국을 가린다.

대진은 이세돌-천야오예(1장전) 박정환-판팅위(2장전) 강동윤-저우루이양(3장전).

먼저 자국 랭킹을 살펴보면, 단연 한국이 앞선다. 부동의 1위 박정환을 비롯해 2위 이세돌, 5위 강동윤이 포진한 한국 팀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하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선 중국이 모두 우세하다. 13번 겨룬 이세돌과 천야오예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6승7패. 박정환은 판팅위와 7번 맞붙어 3승4패다. 강동윤과 저우루이양은 3번 대결했고, 강동윤 기준 1승2패다. 공교롭게도 세 판 모두 중국 선수들이 1승 차이로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이세돌과 박정환은 각각 천야오예와 판팅위에게 빚이 있다. 이세돌은 2013년 제9회 춘란배 결승3번기에서 천야오예에게 1-2로 졌고, 박정환 또한 2013년에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 판팅위에게 1-3으로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박정환은 지난 국수산맥배 최종국 승리로 한을 다소 풀었지만, 응씨배 결승 패배를 한 판으로 상쇄할 수는 없는 일.

그야말로 용호상박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타이젬에서는 박정환과 판팅위과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재회한 2장전을 군 제대 후 돌아온 이춘규 프로의 해설로 오후1시 대국 시작과 동시에 생중계한다.

2016 국수산맥배 국제바둑대회 제한시간은 1시간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이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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