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
바둑방송 패러다임 바꿀 타이젬TV 개국!
12일 오후 8시 개국 방송 시작으로 첫 발 내딛는 타이젬TV
2016-12-12 오전 9:52:09 입력 / 2016-12-12 오전 10:20:16 수정
온라인 바둑 시장의 판도를 바꿀 타이젬의 야심작 '타이젬TV'가 12월 12일 월요일 오후 8시 개국 방송을 시작으로 정식 오픈한다.
타이젬TV는 바둑계에서 아직까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바둑 방송으로, 회원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아프리카TV 등 타 사이트에서 실시간 소통 방송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고, 프로기사 조연우 초단이 '프로 연우'라는 닉네임으로 BJ 활동을 해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동안 타이젬을 비롯한 온라인 바둑 회사에서 세계대회 주요 대국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 문자 생중계와 화상 생중계를 선보였으나, 기존 인터넷 방송에 비해 생동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이런 점을 보완해 타이젬이 업계 최초로 오픈하는 '타이젬TV' 성패에 바둑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설치 및 실행안내 페이지로 이동한다.
타이젬TV를 기획한 동양온라인(주) 신사업개발팀 박준수 책임은 '바둑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바둑계의 현실'을 지적하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타이젬이 바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책임은 "바둑은 손으로 나누는 대화, 즉 수담(手談)이라고 한다. 바둑은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기 이전에 소통과 교류의 수단이었다. 타이젬이 온라인 바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바둑 본연의 소통과 교류를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기존 바둑 서비스와 다른 게 필요하다고 느끼던 중 인터넷 개인방송과 양방향 미디어방송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타이제TV 개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젬TV가 기존 바둑TV와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MC와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바둑TV 방송은 일방적인 전달에 그쳐 다양한 바둑 팬들이 각각의 궁금증, 요구사항 등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타이젬TV는 간편한 대국실 접속 만으로 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궁금한 점을 얼마든지 MC에게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책임은 "바둑을 통한 소통과 성장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가 바로 타이젬TV"라고 정리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방송인 만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열린 방송이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방송의 질을 높이고 재밌는 방송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개사를 갈무리했다.
▲ 타이젬TV 초대 MC를 맡은 주인공.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타이젬TV 최대 장점인 만큼, 회원들은 좋아하는 MC의 방송 시간에 접속해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회원들과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첫 바둑 방송인 만큼, MC의 역량 또한 중요하다. 타이젬은 프로기사회 양건 회장과 만남을 통해 프로기사들의 타이젬TV 방송 진행과 관련된 부분을 상의했다. 타이젬TV 개국 전 프로기사 대의원들에게 타이젬TV 사업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고, 참석한 많은 프로기사들이 취지에 동감하며 관심을 표했다.
타이젬TV 초대 MC로는 바둑TV에서 명해설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기사 이현욱 8단을 비롯해 김지명 진행자, <미생바둑아카데미> 바둑강사 윤만두 등이 합류했다.
'방송만 봐도 기력이 쑥쑥 느는' 이현욱 프로의 바둑 방송은 중급에서 유단자를 아우르며 핵심을 파고들지만 알기 쉽고 편안한 방송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김지명 진행자와 내셔널바둑리그 김규리 선수가 함께 만드는 김지명-김규리의 바둑 방송은 예고 되지 않은 다양한 게스트 출연이 예상되 관심을 끈다.
바둑강사 윤만두의 바둑 방송은 초심자 및 두자리 급수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미생바둑아카데미> 오랜 파트너 바티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춰 재미와 기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책임질 걸로 기대된다.
12일 오후 8시 김지명-김규리의 개국 방송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이는 타이젬TV의 성패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달렸다. 타이젬에서는 "지난 2일 시험 방송을 시작으로 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오늘 뜻 깊은 개국 방송을 하게 됐다. 아직은 타이젬TV가 걸음마를 하는 단계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회원 여러분들이 애정을 갖고 함께 타이젬TV를 만들어주신다면 빠른 안정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젬이 바둑계 최초로 선보이는 '타이젬TV'가 <미생>, <응답하라 1988>, <이세돌-알파고> 등으로 촉진되고 있는 바둑 인기를 등에 업고 '제2의 바둑 전성시대'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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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