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상주 곶감, 마지막 포시즌 티켓 쟁취
KH에너지, 2-1로 꺾어…서봉수는 다승왕 차지
2017-10-25 오후 7:06:04 입력 / 2017-11-07 오후 7:50:09 수정
▲개인 다승왕 뿐만 아니라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서봉수. 5년 만에 다시 만난 강훈과의 상대전적은 58승14패가 됐다.
미완으로 남았던 한장의 포스트시즌 티켓. 티켓은 상주 곶감이 가져갔다.
25일 경북 상주시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벌어진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상주투어에서 상주 곶감이 KH에너지를 2-1로 꺾었다. 주장 서봉수의 선취점에 이어 김기헌이 결승타를 날렸다.
상주 곶감은 이날 KH에너지에게 완패로 질 경우 탈락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으나 2승1패로 승점을 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렸다.
후반기 초반만 하더라도 2연속 우승의 기대를 품고 있었던 상주 곶감이었지만 마지막에 3연패를 당하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였다. 개인승수 1승만 올리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으나 리그1위가 확정된 KH에너지를 홈으로 불러 승리, 리그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반면 KH에너지의 3-0 승리를 바라던 부천 판타지아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치훈-김기헌(승). 중반까지만 해도 좋은 내용을 보였던 김기헌은 조치훈에게 역전을 당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조치훈이 초시계를 누르지 못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올해 유난히 해프닝이 많았던 시니어바둑리그. 종착점에 와서도 또 한번 해프닝이 생겼다. 이번엔 유일한 무패행진 중이던 조치훈이 해프닝의 주인공.
바둑TV 스튜디오에선 초시계를 계시원이 눌러주지만 투어경기에선 대국자 자신이 초시계를 눌러야 한다. 조치훈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환경. 마지막 초읽기에서 '열' 소리가 났으나 초시계를 누르지 못했다.

▲백성호-장수영(승).
이로써 정규시즌은 KH에너지가 1위, 상주 곶감이 2위, 사이버오로가 3위, 영암 월출산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세판을 동시에 시작했던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은 1ㆍ2국을 오전 11시에 동시 시작하고 1-1로 맞서면 1ㆍ2국 종료 20분 후에 3국을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는 26일 11시에 시작된다.
한편 개인다승에선 상주 곶감의 서봉수가 8승3패를 거둬 1위에 올랐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조대현 역시 8승을 거뒀으나 패점이 하나 많아 2위로 밀려났다. 이어 김종수ㆍ김수장ㆍ김동엽ㆍ안관욱ㆍ서능욱ㆍ장수영이 7승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대국과 함께 동시에 시작한 다면기에 KH에너지 팀의 김성래 감독과 장명한 선수, 상주 곶감 팀의 박성수 감독과 이홍열 선수가 나섰다.
▲전날 환영 만찬회에서의 양팀 선수단과 지역협회 회원들이 파이팀을 외쳤다.
▲시간패로 무패행진이 멈춰버린 조치훈 9단. 6연승 끝에 1패를 당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인 7승을 올린 장수영 9단. 리그 성적은 7승5패.
▲5승7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도전5강' 강훈 9단.
▲5승4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지난시즌MVP 김기헌 7단.
▲정규시즌 8승3패의 전적으로 개인 다승왕에 오른 상주 곶감의 1지명 서봉수 9단. 해외 대국으로 한 경기 결장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