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이세돌, '진정한 홈' 제주에서 커제에게 승전보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국'에서 커제에게 1집반승
2018-01-13 오후 4:23:48 입력 / 2018-01-15 오전 9:32:05 수정

▲이세돌(오른쪽)과 커제가 3시간 가량의 치열한 대국을 끝내고 복기를 하고 있다.
'진정한 홈' 제주도에서 이세돌이 승전보를 전했다.
1월13일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이 커제에게 293수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원희룡 명예심판의 개시로 시작된 이번 대국은 이세돌이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커제가 중앙전투을 잘 처리하면서 어려운 바둑이 됐다. 이후 미세한 끝내기 상황에서 이세돌이 조금 더 정확한 마무리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2016년 11월 삼성화재배 4강 이후 13개월만에 커제를 만난 이세돌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적에서 4승10패를 기록했다. 이세돌은 우승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를 보너스로 받게 됐다.
대국 후 이세돌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계속 좋지 않았을 정도로 힘든 바둑이었다. 커제9단이 양보를 해준 것 같다”고 총평 했으며 제2회 해비치배가 열린다면 응하겠냐는 질문에 “커제9단는 좋은 기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영이다. 이렇게 대국을 하니 특색이 있고 기분이 남다르다”고 답했다.
커제는 “바둑이 아주 다채로웠다. 초반에 잘못 둔 것 같고 후반부에서 힘들어졌다. 이세돌9단의 수에 대해서 감을 잡지 못해서 머리가 어지러웠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이에 저벼렸다”고 이날 대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에 제주도로 거처를 옮겨왔으며 대국 전 "제주도는 저의 진정한 홈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힌 바 있다.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였으며, 승자인 이세돌은 우승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를 보너스로 받았다. 커제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국기원과 해비치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북경현대가 공동 후원하는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국'은 JTBC와 JTBC3, 바둑TV가 오후 2시부터 생중계했으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김정현6단이 문자해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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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