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중국 대표팀, 반도핑(Anti Doping)에 대한 특별 학습 진행
창하오, '도덕적인 금메달', '품격있는 금메달', '당당한 금메달' 당부
2023-09-14 오전 8:43:21 입력
▲도핑관련 특별 교육에 앞서 중국 아시안게임 바둑대표팀이 국기에 대해 선서를 하고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도핑 테스트는 선수들에게 민감한 문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포츠에서 심장 흥분제나 근육 강화제 따위의 약물을 먹거나 주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과거 선수들은 본의 아니게 감기약이나 한약, 홍삼 등을 복용하면서 구설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두뇌 스포츠로 구분되는 바둑에서도 이런 것이 가능할까? 바둑 종목에서는 오히려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한동안 문제가 됐지만 약물이나 흥분제 등으로 인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최근 중국 아시안게임 바둑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종목이 열리는 항저우의 지력빌딩에서 반도핑(Anti Doping)에 대한 특별 학습을 진행했다. 이 학습은 중국반도핑센터와 함께 진행됐는데 선수들로 하여금 항저우 아시안게임 반도핑 예방 및 통제 요구 사항과 예방 및 통제 요점을 이해하고, 반도핑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여 깨끗한 대회 참가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중국바둑협회와 국가바둑팀은 도핑방지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정당당하게 출전하는 것을 강조했다. 중국위기협회 창하오 주석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가바둑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정대회에서 '도덕적인 금메달', '품격있는 금메달', '당당한 금메달'을 당부했고, 반드시 마지노선을 확고히 세워 도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하오는 "모든 선수와 코치는 인식을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며 도핑 문제의 심각성을 명확히 해야 하며 한번 발생하면 되돌릴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국가 대표팀 총감독 위빈은 팀 전체에 '2023 전국 반도핑 워크숍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반도핑 워크숍'을 통해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고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거듭 요구했다. 관련 규정을 더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배우기 위해 국가 바둑팀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도핑 방지 교육 활동과 함께 모든 코치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좌를 수강했다.
특별 교육이 끝난 후 모든 코치와 선수는 "국가의 명예를 지키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고 도핑 방지 법규를 의식적으로 준수하며 도핑방지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깨끗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빈 총감독, 황이중 코치 등과 중국 아시안게임 바둑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종목이 열리는 항저우의 지력빌딩에서 반도핑에 대한 특별 학습을 진행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