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역대 최다 9팀 출전, 최강 라인업 공개
루이나이웨이, 헤이자자 등 외국선수도 7명 출전
2018-01-31 오후 3:29:30 입력 / 2018-01-31 오후 11:28:33 수정
1월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있었다.
지난 시즌 8개팀에서 '바둑의 품격'이 합류해 9개팀이 참가한 선수 선발식은 지역연고선수 및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각 팀 선수들의 면면과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국에서 최명훈이 감독을 맡게 된 인제 하늘내린팀과 대결을 한다. 소감이 어떤가.
남자와 여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개막전이라서 중요할 것 같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인제 하늘내린 선수 구성을 봤는가.
다들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라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화합을 해서 준비를 잘 해야겠다.
●…인제 하늘내린
감독: 최명훈 / 선수: 박지은, 김미리, 이유진, 가오싱
-개막전에서 충남 SG골프와 대결한다. 어떤가.
이용찬 감독도 이야기했지만 감독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눈에 안 들어온다. SG골프는 미리 선수들을 잘 뽑아놨다. 개막전에서 인제 하늘내린의 전력을 검사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다.
-혹시 계획했던 선수인데 놓친 선수가 있는가.
오히려 드래프트 순번 추첨 번호를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9번과 7번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서울 바둑의 품격
감독: 송태곤 / 선수: 박지연, 강지수, 이영주, 헤이자자
-여자바둑리그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
감독으로 나오긴 했지만 감독 경험이 있는 동료 누나들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외국인선수로 출전하는 헤이자자 영입에 대한 연락을 기다리면서 기도를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하하! 꼭 그런 것은 아니고 다른 기도를 하면서 더불어 같이 한 것이다.
●…여수 거북선
감독: 이현욱 / 선수: 김다영(보호선수), 이슬아(지역연고), 이민진(보호선수), 후보 없음
-이미 선수들이 정해져 있었다. 어떤가.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오늘 선수를 선발해야하는 감독들은 다들 잠을 못 잤다고 하던데 나는 푹 잤다.
-후보 선수 지명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있어서인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속에 있던 선수들을 다 뽑아서 후보 선수 지명이 필요 없었다.
○…부안 곰소소금
감독: 김효정 / 선수: 오유진, 허서현, 김민정, 후지사와 리나
-여자바둑리그 출범과 함께 창단해서 네번째 맞이하는 시즌이다. 이제 발동이 걸리 때도 된 것 같다.
올해 3번째 감독인데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연습이 충분이 됐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뛰어 보겠다.
▲(왼쪽부터) 여수 거북선 이현욱 감독, 인제 하늘내린 최명훈 감독, 포항 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 부안 곰소소금 김효정 감독,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 서귀포 칠십리 이지현 감독, 경기 호반건설 이다혜 감독, 충남 SG골프 이용찬 감독, 서울 바둑의 품격 송태곤 감독.
●…서귀포 칠십리
감독: 이지현 / 선수: 오정아(지역연고), 조승아(보호선수), 김경은, 김수진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 무슨 생각을 했는가.
3주전을 뽑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미리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뽑고 싶은 선수를 뽑아서 좋다.
-작년에 이 자리에서 주옥 같은 말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전략도 궁금하다.
멘트가 화제가 됐으나 성적은 화제가 안됐다. 이제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연습을 충분히 했고,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 되어서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경기 호반건설
감독: 이다혜 / 선수: 김혜민, 김은선, 문도원, 판양
-선수 구성은 마음에 드는가.
사훈이 '인화단결'이다. 우리팀 컬러에 맞게 성격 좋은 선수들로 뽑아서 만족한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합심을 한다면 성적은 기본으로 따라올 것 같다.
-키포인트 선수를 꼽자면.
한 선수가 중요하지 않고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꼽기 어렵다.
●…서울 부광약품
감독: 권효진 / 선수: 김채영, 권주리, 장혜령, 루민취안
-선수들 구성에 몇 퍼센트 만족하는가.
드래프트 순번을 1번으로 뽑았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도 다 마음에 들게 구성됐다.
-최정 선수를 SG골프에 놓아줬다. 이용찬 감독에게 한마디 한다면.
가장 크게 믿는 구석이 사라졌지만 반대로 부담이 적어진 것 같다. SG골프에서는 반대로 부담이 클 것이다. 우리팀이 분발해서 SG골프팀을 이겨보도록 하겠다.
○…포항 포스코켐텍
감독: 이영신 / 선수: 박태희, 조혜연, 강다정, 왕천싱
-대진순서가 9번째로 조금 늦게 대국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 똑같이 시작을 하지 않아서 상대팀들의 전력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
-새로운 선수가 보이는데, 2연패 목표 달성에 문제는 없겠는가.
구성이 바뀌긴 했지만 주장 빼고는 똑같아서 걱정스럽지 않다. 또한 왕천싱 선수가 새로 합류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은 2월20일 잠원동에 위치한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2월22일 충남 SG골프와 인제 하늘내린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