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셰얼하오 첫 세계대회 우승…일본, 13년만의 우승 물거품
종합전적 2대1로 셰얼하오 우승 차지
2018-02-08 오후 2:46:01 입력 / 2018-02-09 오전 9:12:07 수정
2월8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 셰얼하오가 일본 이야마 유타에게 22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생애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셰얼하오는 5일 1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7일 2국에서 실수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을 다 잡은 듯 3국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중국 '하오시대' 맞이하나
중국랭킹 16위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한 셰얼하오는 LG배에서 홍성지, 김지석, 최철한 등 한국 기사들은 연파했으며 준결승전에는 전기대회 우승자 장웨이제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2012년 백령배 4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셰얼하오는 일본 7대기전을 독식한 이야마 유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우승컵을 손에 안았다.
중국은 구쯔하오가 지난해 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신호탄을 쏜데 이어, 이날 셰얼하오가 우승을 차지하며 '하오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했다. 중국은 90년대 태생으로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셰얼하오, 구쯔하오, 리쉬안하오를 '삼하오'라 부른다.
최종국에 앞서 위빈 감독은 셰얼하오를 높게 평가하며 "탕웨이싱9단의 경우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을 때 무명에 가까웠으나 셰얼하오5단은 이미 구쯔하오9단, 양딩신3단, 리친청9단과 더불어 중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사다. 이 대회를 우승하면 셰얼하오5단도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세계 메이저 7대 기전 중 올 초 박정환이 우승한 몽백합배를 제외한 6개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13년만의 기회는 물거품으로
13년만의에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일본은 어느 때 보다 이야마 유타의 우승을 염원했다. 야마 유타는 일본7대 기전을 독식한 기사로 일본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이야마 유타의 결승행이 결정된 직후 일본기원에서는 결승전 유치를 일본기원에서 할 것을 강력히 희망했을 정도다. 바람대로 결승전은 일본기원에서 열리게 됐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중국 신예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야마 스승인 이시이 구니오는 "이야마 유타가 7살 때 제자를 받아들였는데 천성적으로 끈기가 강한 아이였다. 아무리 불리한 대국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야마 유타가 두는 바둑은 언제고 믿었다."고 이야마 유타를 평하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중국 셰얼하오의 우승으로 LG배에서 중국은 10회, 한국은 9회, 일본 2회, 대만 1회 우승을 차지했다.
.jpg)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