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대국이 끝나고 복기를 하고 있는 신민준(왼쪽)과 천야오예.

신민준이 5연승 쾌속 질주에 성공했다.

11월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국에서 신민준이 중국 강자 천야오예에게 295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뒀다. (신민준 국후 인터뷰 보기)

타이젬 프리미엄서버에서 문자해설한 이호승3단은 "초반 포석은 신민준6단이 유리하게 잘 이끌어 갔습니다. 하지만 중반 상변과 좌상귀 쪽 전투에서 천야오예9단의 쨉이 잘 먹혀 들어가면서 만만치 않은 바둑이 됐습니다. 이후 신민준6단이 상변 타개에 성공하면서 확실히 유리한 바둑으로 만들며 승리를 거머쥐는듯 했으나 좌하에서 패가 나면서 복잡한 형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잘 마무리해서 넉넉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신민준은 1차전 4연승에 이어 이날 대국까지 승리하며 한국 기사의 농심배 최다연승 타이기록에 올랐다. 2005년 이창호, 2009년 강동윤의 5연승이 기존의 최다연승 기록. 다음날 속개될 6국에서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승리할 경우 농심배 한국기사의 최다연승 주인공이 된다.

또한 5연승을 기록한 신민준은 연승상금으로 3천만원을 확보했다. 연승상금은 3연승 달성시 1천만원, 그 후 1승 추가시마다 1천만원씩 더해진다.

6국에서 신민준과 대국할 상대는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이며 타이젬에서는 이 대국을 이원영7단이 문자해설할 예정이다. 두 기사는 내일이 첫 대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신라면배 한국바둑 응원하기 이벤트를 타이젬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이다. 5인의 태극전사 박정환, 김지석, 신진서, 신민준, 김명훈을 응원하고 타이젬 페이스북을 '좋아요'하면 추첨을 통해서 상품을 준다. (이벤트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