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위 퉈자시(왼쪽)와 14위 리쉬안하오가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로 확정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중국 국가대표 남자 선발전이 끝났다.

부동의 중국 랭킹 1위 커제를 필두로 3위 구쯔하오, 5위 양딩신, 6위 판팅위 등 Top10 안에 포진된 기사 중 4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소 의외의 결과는 중국 2위 딩하오와 4위 미위팅, 10위 셰커 등이 탈락하고 14위 리쉬안하오와 15위 퉈자시가 선발된 점. 퉈자시는 2014년 제18회 LG배를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지만, 리쉬안하오는 국제기전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아시안게임 중국 선발전 대진표. 1번부터 구쯔하오·퉈자시·판팅위·미위팅·양딩신·커제·셰커·리쉬안하오·딩하오·롄샤오.

중국 대표 선발전 또한 한국과 동일하게 아시안게임 경기 시간인 각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됐다. 다만 다른 점은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9시 30분과 15시, 하루 2판씩 진행됐다.

한편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중국 여자 대표 선발전은 22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20일 기준 위즈잉·우이밍·루민취안·리허가 7승4패로 공동 선두, 저우홍위가 6승5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국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5~6월 1차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또한 태릉선수촌 입촌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일인자 커제는 선발전 초반 부진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안게임 대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