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 1차전에서 상하이 왕싱하오(좌)와 선전L 박정환의 대국 모습.

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 1처전에 신진서-박정환-이창석이 승리를 거뒀다. 28일, 2024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 3라운드 1차전 경기가 항저우, 상하이, 닝보, 베이징 등 하위팀 홈에서 열렸다. 

이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신진서(S항저우)와 박정환(선전L)이 각각 청두의 투샤오위, 상하이의 왕싱하오에게 승리를 거뒀다. 역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이창석(산시)이 판인(민생베이징)에게 승리했으나 신민준(산둥)은 츄위안(상하이H)에게 패했다.

정규리그 상위 8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1차전에서 정규리그 4위 S항저우는 신진서와 리친청이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1위 청두와 2-2로 비겼다. 특히, 정규리그 9전 전승을 거뒀던 신진서는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2 상황에서 2차전의 주장전이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항저우는 신진서를 주장전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2위 선전L은 박정환, 커제, 타오신란의 승리에 힘입어 정규리그 7위 상하이를 3-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번 플레이오프 첫 출전한 박정환은 정규리그 12승 무패에 1승을 보태면서 2024시즌 13승을 거뒀다. 홈에서 2차전을 맞게 된 선전L은 박정환 혹은 커제를 주장전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위 8개 팀이 경쟁하는 역플레이오프에서는 상하이H와 산둥, 민생베이징과 산시가 모두 2-2로 비기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산둥의 신민준은 패점을 기록했으며, 산시의 이창석은 승리를 거뒀으나 2-2로 비기면서 빛바랜 승리가 됐다. 

정규리그 시즌 내내 최하위권을 맴돌며 갑조리그 퇴출이 유력했던 상하이H와 민생베이징은 1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중국갑조리그 최종 잔류를 결정짓는 3라운드 2차전에서 운명을 건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역)플레이오프 3라운드 2차전 오는 12월 30일 서로 장소를 바꿔 상위팀의 홈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는 청두vsS항저우, 상하이vs선전N의 대진으로 열리며, 역플레이오프는 산둥vs상하이H, 민생베이징vs산시의 대진으로 열린다.

상위 8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와 하위 8개 팀이 벌이는 역플레이오프는 양 팀이 1,2차전 총 8대국을 벌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1차전에는 주장전 경기가 없으나 2차전에 주장전 경기를 설정하며, 정규리그 상위 팀이 2차전의 홈팀이 되고 주장전은 반드시 장고대국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