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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바둑 콩그레스’ 태백에서 개막
2월 15~19일, 4박 5일간 진행
2025-02-16 오후 2:49:54 입력 / 2025-02-16 오후 2:54:40 수정
▲국내 최초 ‘세계 바둑 콩그레스’가 태백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12개국 500명 지구촌 바둑인이 참석해 첫 대회를 축하했다.
국내 최초 ‘바둑 콩그레스’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콩그레스가 15일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됐다.
대회에는 한국·미국·중국·프랑스·독일·몽골·우크라이나·루마니아 등 12개국 500명의 지구촌 바둑인이 참석했다.
4박 5일간 이어지는 대회에는 한국 60명, 세계 각국 선수 70여명이 메인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초속기 대회, 3인 릴레이 바둑, 남녀 페어, 학생 대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오목 대회와 알까기 대회 등 바둑을 몰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콩그레스는 태백시와 강원도바둑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 강원도바둑협회,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태백시, 태백시의회, 강원일보사, 아시아바둑연맹이 후원 및 협력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타임아웃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외 부문은 계시기 없이 운영된다.
▲15일 14시에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주최 도시인 태백시의 이상호 시장을 비롯해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최이호 강원도바둑협회 회장, 천정곤 울산광역시바둑협회 회장, 김향희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 이정혁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추진단 단장, 김성래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태백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바둑 콩그레스를 비롯해 국제 규모의 국무총리배 바둑대회 및 바둑대축제, 아마기전, 태백산맥 바둑오픈 토너먼트 등 전국 단위는 물론 세계적 규모의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대회는 바둑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뿐만 아니라 태백시가 바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은 “대한바둑협회는 첫 회를 맞는 이번 대회가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태백시를 세계적인 바둑 도시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 태백시는 물론 바둑이 가진 교육적, 문화적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