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배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고"
여자삼국지 호반배, 22일 중일전으로 시작
2022-05-12 오후 3:30:07 입력 / 2022-05-13 오전 7:55:45 수정
12일 호반배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식이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대진추첨과 한국선수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소식 자세히 보러가기)
한국 선수단 인터뷰와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최정. (소감) “호반배는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세계대회라서 느낌이 남다릅니다. 시드를 받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국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가?) “한국 선수단이 패기 넘치는 신예 선수들과 짬이 찬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번도 안 두고 이기거나, 한 판정도만 이기면 한국팀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유진. (목표 승수를 말해본다면) “많은 승수를 외치면 팀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저는 둬야한다면 2승 정도만 하겠습니다.”
(꼭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세계대회가 오랜만에 개최가 되다보니 많은 선수들과 두고 싶은데, 굳이 꼽자면 중국 위즈잉 선수와 대국하고 싶습니다. 큰 이유는 없는데 위즈잉과 둘 때 항상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어서 두고 싶습니다.“
(각오 한마디) “최정 선수가 말한 것처럼 이번에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됐고, 저희 선수들이 다같이 좋은 호흡을 보여드려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채영. (개막전 오더가 정해졌는데 대진 만족하는가) “추첨하기 전에 선수들과 휴번이 가장 좋을 거 같다고 했는데 휴번이 되어서 선수들과 다 같이 좋아했습니다.”
(오더는 어떻게 짜는가) “5명이 다 같이 상의를 해서 정했고 뒤에 나갈 선수들도 대략적으로 생각을 했는데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력한 출사표를 던져본다면) “호반배 예선 때 하필 코로나가 걸리는 바람에 기회를 아쉽게 놓쳤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목표를 소박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강인하게 하라고 하셔서 3연승이라고 하겠습니다.”
▲허서현. (입단하고 첫 번째 태극 마크를 달았는데 각오) “선발전에서 행운으로 뽑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더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선수와의 승부가 기대 되는지?) “모든 선수가 강해서 최대한 많이 이겨서 최대한 많이 이겨보겠습니다.”
▲이슬주. (신예의 패기를 모두 기대하고 있는데)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본인이 1번으로 출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가 나이도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해서 나온 것 같습니다.”
(팀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한마디를 한다면) “호반배가 정말 저에게 중요합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지켜봐주세요.”
▲최정이 박철희 호반그룹 총괄사장에게 기념반을 선물하고 있다.
▲오유진은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에게 기념반을 선물.
▲건배사를 준비해온 최정.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반)반드시 우승을 위하여!
▲호반배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여자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오유진, 허서현, 최정, 이슬주, 김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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