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플레이오프에 주장전에 출전해 탕웨이싱에게 승리를 거둔 구이저우의 강동윤. 팀은 톈진에 7-1로 승리하며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자료사진]

7일,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던 2023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과 역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변상일은 패했으며, 역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강동윤은 승리를 거뒀고, 이창석은 패했다. 

L항저우는 변상일이 주장전에서 저장의 탄샤오에게 패하는 등 2차전을 1-3으로 마무리 지었으나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것에 힘입어 종합전적 5승3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선전N은 장쑤와의 2차전 주장전 대결에서 구쯔하오가 자오천위를 꺾는 등 3-1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4-4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구이저우와 톈진의 대국에서는 1차전에 이어 다시 맞붙은 강동윤vs탕웨이싱 주장전 대결에서 강동윤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1차전에 이어 다시 맞붙은 이창석(텐진)vs천쯔젠(구이저우)의 대국에서는 이창석이 천쯔젠에게 패하면서 2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를 거뒀던 구이저우는 2차전에서 4-0으로 톈진을 꺾고 종합전적 7승1패로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박건호의 산시는 2차전에서 박건호를 출장시키지 않았다. 산시는 2차전에서도 청두에 0-4로 패해 종합전적 0-8로 3라운드로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1,2차전은 선전Lvs선전N, L항저우vsS항저우 그리고 역플레이오프 3라운드 1,2차전은 톈진vs상하이Q, 민생베이징vs산시의 대진으로 오는 3월 15일, 17일 이어질 예정이다.

역대 중국갑조리그 사상 가장 치열했던 정규리그는 지난 2월 3일 1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박정환-커제를 주축으로 한 선전L이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신진서의 S항저우가 2위를 차지하면서 끝났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하위 8개 팀이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위해 경합을 벌이는 역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2024중국갑조리그 잔류를 확정하고 패한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잔류에 도전하게 된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주장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승리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된다(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는 각 라운드 1차전에 주장전없이 대국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 2점, 패배 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며, 승점과 총 승국수, 승자승, 주장전 승수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