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우승 달성
H2 DREAM 삼척에 2대1 승리
2025-11-20 오후 4:33:22 입력 / 2025-11-26 오전 10:29:49 수정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우승을 한 서울 부광약품. 2016년 이후 9년 만에 우승이다.
서울 부광약품이 한국여자바둑리그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국(최종국)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H2 DREAM 삼척에 2대1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챔피언에 올랐다.
서울 부광약품은 2국(장고)에서 2지명 이나현이 삼척 1지명 김은지를 만나 불계패 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1국(장고)에 출전한 3지명 최서비가 삼척 2지명 권효진의 상변 대마를 잡아내며 대역전에 성공하며 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팀의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대국에서 김채영은 삼척 3지명 김신영을 만나 중반부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이끌었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오른쪽)이 H2 DREAM 삼척 김신영에게 338수 만에 흑 6집반승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 1위(12승 4패)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서울 부광약품은 이번 시즌 통합 우승으로 2016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여자바둑리그 왕좌를 되찾으며 두 번째 통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을 확정한 뒤 이상훈 감독은 “우승할 줄 몰랐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 특히 챔피언결정전 3차전 3국은 부담감이 큰 자리라 신예 선수들에게 맡기기엔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김채영 9단을 배치했는데, 마지막까지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품격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1지명 김채영도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쁘다.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타 기전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했었는데, 여자바둑리그의 성적이 동기부여가 됐다. 서울 부광약품을 응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1국에 출전한 3지명 서울 부광약품 최서비(오른쪽)가 삼척 2지명 권효진의 상변 대마를 잡으며 대역전했다. 최서비가 25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해 열한 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영천 명품와인의 합류로 9개 팀이 정규리그를 치렀고, 그중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이어 스텝래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 결과 정규리그 1위 서울 부광약품이 정규리그 2위 H2 DREAM 삼척을 제치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으며, 12월 15일 열리는 시상식으로 5개월 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NH농협은행이 후원,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4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졌다.
▲서울 부광약품은 2국에서 2지명 이나현(왼쪽)이 삼척 1지명 김은지에게 171수 만에 백 불계패 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보호 연한 3년을 마치고 H2 DREAM 삼척에 소속된 김은지는 시즌 통합 전적 20승2패, 승률 90.9퍼센트를 기록하며 최정이 보유한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2021년, 19승 무패)을 넘어섰으나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 정규리그에서 14승2패, 포스트시즌에서 2승1패.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이나현. 정규리그 9승 7패, 포스트시즌에서 1승2패.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최서비. 정규리그 5승7패, 포스트시즌 2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