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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

김은지, 최정 잡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오청원배 결승에서 2대1로 우승

2025-12-09 오후 5:53:49 입력 / 2025-12-16 오전 11:28:33 수정

▲김은지가 생애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20년에 입단한 18세 김은지는 세계대회 우승까지 5년 10개월이 걸렸다.

 

 

김은지가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김은지가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우승했다.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김은지(오른쪽)가 최정에게 흑 불계승하며 타이틀을 획득했다.



각자 1승씩 나눠가져 최종국이 된 이날 대국은 김은지의 완승이었다. 우변 접전에서 최정의 느슨한 수가 나왔고 김은지가 실리를 차지하는 등 필승의 흐름을 완성했다. 이후 김은지는 실수 없이 대국을 마무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결과로 최정과의 상대전적은 9승20패로 격차가 좁혀졌으며, 두 기사는 결승에서 7번 만나 김은지가 2번, 최정이 5번 우승했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에 나선 한국 여자랭킹 1위 김은지와 2위 최정. 김은지와 최정은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김은지는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총 우승 횟수는 10번.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1천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가 연간 누적상금에서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5.12.09 현장 인터뷰] 18세 김은지, 세계대회 첫 우승 "2국에서 패하고 좋은 약이 됐다'.



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20만 위안의 상금이 수여됐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4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 원)이다. 대회 규정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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