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박정환, 양딩신에 완승…김지석도 4강행
4강 대진 '박정환-랴오위안허, 김지석-딩하오'
2025-11-13 오후 6:18:10 입력 / 2025-11-13 오후 8:24:27 수정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 둘째날 대국에서 박정환(오른쪽)가 양딩신에게 불계승했다.
삼성화재배 4강전이 한국과 중국의 2대2 대결이 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날 대국이 치러졌다. 결과 박정환이 중국의 양딩신, 김지석이 강동윤에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과 중국랭킹 4위 양딩신의 대국은 중반 우상 접전에서 백의 허점을 박정환이 정교하게 찔러가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양딩신이 하변 흑대마를 공격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박정환이 무난히 타개에 성공하며 1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결과로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 양딩신에게 8승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 기사간 대결에서는 김지석(오른쪽)이 강동윤에게 불계승했다.
김지석과 강동윤의 한국 간 형제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변 전투에서 강동윤이 앞서갔으나 연이은 실착이 등장했고, 김지석이 역전하며 24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김지석의 승리로 두 기사의 통산 상대전적은 20승20패로 팽팽해졌다.
대국이 끝난 직후 전날 4강을 확정지은 딩하오, 랴오위안허, 박정환, 김지석의 추첨이 이어졌다. ‘14일 박정환-랴오위안허, 15일 김지석-딩하오’의 4강 대진이 결정됐다.
박정환과 랴오위안허의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3대1로 앞서 있고, 김지석과 딩하오의 전적은 0대3으로 김지석이 밀리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자 박정환.
박정환은 “4강까지 오른 이상 꼭 우승하고 싶고, 먼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남기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2019년 삼성화재배 준우승자 양딩신.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김지석은 “딩하오 9단은 확실히 강자이지만 단판승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임전 각오를 남겼다.

▲삼성화재배 최고 성적이 8강이 강동윤.

▲삼성화재배 8강은 12일과 13일에 나뉘어 열렸다.

▲4강은 (왼쪽부터) '랴오위안허-박정환, 김지석-딩하오' 대진이다.


▲[25.11.13 현장 단신] 한국 박정환, 김지석 '동반 4강행' | 2025 삼성화재배 8강 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