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기선전
박정환, 당이페이 잡고 결승…왕싱하오와 3번기 대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26년 2월 이어져
2025-12-29 오후 4:40:03 입력 / 2026-01-01 오후 2:29:29 수정
▲ [25.12.29 현장 라이브] 결승 진출 박정환 "객관적으로 불리하겠지만, 상대 약점 파악해보겠다" l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박정환vs왕싱하오' 기자회견.
4강에 홀로 남았던 박정환이 기선전 결승에 진출했다.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에서 한국의 박정환이 당이페이에게 296수 만에 흑 2집반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에서 중국랭킹 4위 왕싱하오(오른쪽)가 일본 시바노도라마루에게 271수 만에 불계승했다.
10시에 시작된 대국에서는 중국 왕싱하오가 일본의 시바노도라마루에게 27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중국랭킹 4위 2004년생 왕싱하오는 올 4월에 열린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강자다.
14시에 이어진 대국에서는 박정환이 중국랭킹 3위 당이페이에게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중반까지 팽팽했던 대국은 박정환이 좌변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당이페이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은 흔들리지 않고 두텁게 국면을 마무리했다.
박정환과 왕싱하오의 결승전은 내년 2월 25일 13시 신한은행 본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1승 2패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오른쪽)이 중국랭킹 3위 당이페이에게 흑 2집반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국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정환은 “오늘 대국이 가장 떨렸고 어려웠는데 결승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왕싱하오 9단과는 오래 전부터 인터넷으로 많이 대국해봤다. 당장 대국하면 열세일 것 같은데, 남은 기간 동안 상대를 분석하여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왕싱하오는 “신진서 9단과 대국이 가장 고비였고, 그를 이긴 것이 결승에 오른 원동력”이라며 11살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박정환 9단 같이 관리를 잘 하는 기사에겐 무의미하다. 지금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박정환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5회 우승했다. 32강부터 대만 쉬하오훙, 중국 양카이원, 일본 이치리키료, 중국 당이페이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북해신역배에서 우승한 왕싱하오. 32강부터 김지석, 박민규, 신진서, 일본 시바노도라마루를 연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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