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랭킹 135위' 홍세영, 태백산배에서 생애 첫 우승
4강전서 원제훈, 결승서 이원도 꺾고 우승
2025-12-22 오후 3:05:51 입력 / 2025-12-22 오후 3:10:49 수정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랭킹 135위 홍세영.
홍세영이 태백산배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22일 강원도 태백시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개최된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홍세영이 이원도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반 중앙 힘겨루기에서 우세를 잡은 홍세영은 하변으로 뻗어나간 대마 싸움에서 흔들림 없는 수읽기로 상대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다.
▲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홍세영(왼쪽)이 이원도를 꺾고 우승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홍세영은 "전혀 우승할 거라 생각지 못해서 얼떨떨하고, 첫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 올해로 프로 2년차인데, 프로가 되어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막막함이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랭킹 135위로 첫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일궈낸 홍세영은 8강전에서 김다빈(54위)을, 4강전에서 원제훈(95위)을 넘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자 랭킹 70위 이원도는 8강전에서 최승철(125위)을, 4강전에서는 김승진(33위)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홍세영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태백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단 이정혁 단장이 우승자 홍세영에게 상금 1000만원, 준우승자 이원도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태백산배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3명과 아마추어 40명으로 총 103명이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는 태백시·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강원도바둑협회·태백시바둑협회·태백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단·강원일보사가 협력했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졌다.
▲홍세영은 99년생으로 24년에 입단했다.
▲대회장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이 방문해 결승에 오른 두 기사를 격려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응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백시가 바둑을 비롯한 생활체육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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