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컵
최정 '힘든 한판 또 이겼다' 탕자원 꺾고 결승행
16일 결승에서 우에노리사와 대결
2025-03-15 오후 4:26:39 입력 / 2025-03-15 오후 4:33:15 수정
▲2025 센코컵 4강에서 최정(오른쪽)이 중국 탕자원에게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정이 센코컵 결승에 3회 연속 진출했다.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4강에서 최정이 중국 탕자원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전날 열린 8강과 달리 이날 대국은 초중반까지 최정이 앞섰다. 하지만 종반에 돌입하면서 좌상귀에 탕자원의 집이 크게 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탕자원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몇 차례 놓쳤고, 팻감을 잘 못 사용하는 등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 최정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정. 국내에서 여자기성전, 여자최고기사결정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센코컵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오른 최정은 16일 11시에 우에노리사와 단판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건너편 조에 있던 일본 우에노리사는 대만 류위화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우에노리사는 일본 신흥강자로 여류기성 타이틀 보유자며, 두 기사간 첫 공식 대결이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센코그룹 홀딩스가 후원하는 2025 센코컵은 우승 상금은 1000만엔(약 1억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3위와 4위는 각각 200만엔과 100만엔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 덤은 6집반.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은 16일에 이어진다.
▲탕자원은 지난해 오청원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으며, 중국내에서 여자명수전, 여자국수전, 천태산배 등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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