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신진서, 딩하오와 21일 최후 결전
중국 리쉬안하오에게 완벽한 승리
2025-02-20 오후 5:09:04 입력 / 2025-02-24 오후 3:21:48 수정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신진서(오른쪽)가 리쉬안하오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가 딩하오와 우승을 향한 최후 결전을 벌인다.
20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신진서가 리쉬안하오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초반부터 앞서간 신진서는 단 한 번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고 대국 시작 2시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리쉬안하오는 항서를 썼다.
신진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 준비해 온 포석으로 대국이 진행됐고, 다음 진행도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것이라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풀렸다"며 대국을 돌아봤다.
▲[25.02.20 현장 인터뷰] "준비한 포석 제대로 먹혔다" 신진서, 최종국으로ㅣ 농심신라면배 13국 복기&인터뷰.
제22회 대회부터 4년 연속 한국의 우승을 이끈 신진서는 중국 딩하오를 상대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3시에 대결하며 상대전적은 10승 4패로 신진서가 우위에 있다.
신진서는 딩하오에 대해서 “강한 선수 중에서도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승리에 대한 부담을 갖기 보단 바둑 한판 둔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재밌게 두겠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을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신라면배에서만 17연승 중인 신진서. 22회 5연승, 23회 4연승, 24회 1승, 25회 6연승을 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하며 17연승 질주 중이다.
▲농심신라면배에 중국대표로 처음 출전한 리쉬안하오. 박정환을 잡았으나, 신진서에게 막혔다.
▲검토실에 온 중국 마지막 주자 딩하오(왼쪽에서 두번째).
▲공개해설에는 후야오위(오른쪽)가 나섰다.
닥정환 대국기사에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신진서 기사에는 댓글이 없네 ㅋㅋㅋ 왜 이럴까. 너무 잘 둬서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걸까. 아무튼 우리 신진서 큰형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