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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싱하오 9단.

2월까지의 성적 접계에서 랭킹 6위였던 왕싱하오가 3월 11일 현재 중간 비공식 집계에서 269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비록 비공식집계이지만 왕싱하오가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근 난양배 준우승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왕싱하오는 2023년 10월경, 고레이팅(Gpratings)에서 신진서, 박정환의 뒤를 이어 랭킹 3위를 차지하면서 중국기사 중 생애 첫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공식 2월 랭킹에서는 당이페이가 269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커제 2690점, 양딩신 2688점, 딩하오 2686점, 리쉬안하오 2678점 등이 1위~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왕싱하오가 1위와 15점 차이로 6위에 올라와 있었다.

왕싱하오는 3월 들어 천원전에서 판인, 당이페이, 리웨이칭 등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하며, 3승 무패로 랭킹 포인트 13.1점을 끌어 올려 2691점으로 랭킹 1위에 올랐다. 반면 당이페이는 천원전에서 왕싱하오에게 패하는 등 1승1패로 2.4점을 잃었고, 커제, 양딩신, 딩하오, 리쉬안하오 등은 대국이 없었다.

특히, 중국갑조리그에서 리친청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신진서에게 패해 전월 대비 0.1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변상일 9단과의 LG배 결승전 결과 '2패'를 랭킹 포인트에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공식 랭킹 4위로 집계됐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