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난양배

신진서 '난양배 초대 우승' 왕싱하오에게 2대0 승리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 기록

2025-02-28 오후 5:40:51 입력 / 2025-03-05 오후 12:31:58 수정

▲제1회 난양배에서 우승한 신진서. 메이저 8회 우승이다.

 

 

신진서가 난양배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이다.

28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왕싱하오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했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연구된 포석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때 우변 전투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연이은 승부수로 강하게 버텨갔다. 어려운 승부처에서 타개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국 후 복기 장면. 2000년생 신진서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자신보다 어린 기사(왕싱하오 2004년생)와 처음으로 맞붙었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4승1패로 더 벌어졌다.



신진서는 난양배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2020년 LG배, 2021년 춘란배, 2022년 LG배&삼성화재배, 2023년 응씨배, 2024년 LG배&난가배) 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40회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 8회 우승은 중국 구리와 커제와 같은 기록이다. 이창호가 17회, 이세돌이 14회, 조훈현이 9회를 달성한 바 있다.

대국 후 신진서는 “대마가 다 살았을 땐 역전됐다고 생각했고, 끝내기를 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왕싱하오 선수는 역시 굉장히 어려운 상대였는데 제가 경험이 더 많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결승에서 만난다면 훨씬 더 힘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승하고 싶었던 난양배에서 우승하고 농심신라면배도 잘 마무리해서 올해 기분 좋게 출발해 기쁘다. 하지만 바둑기사는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한 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했다.


 

▲중국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왕싱하오는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막혔다.

 


함께 열린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 3국(최종국)에서는 조훈현이 일본의 다케미야마사키에게 시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3인 역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1국과 3국에서 승리한 조훈현은 상금 4만 싱가포르 달러를 획득했다.

시상식은 3월1일 진행된다.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 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상금은 싱가포르 달러로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2억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세계대회 최초로 피셔룰을 도입해 각자 2시간에 매 수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진다.

 

 

▲'신진서 대국 빠르게 감상' 목진석 프로에게 듣는 난양배 결승 하이라이트.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 3국에서 조훈현(왼쪽)이 일본의 다케미야마사키에게 시간승하며 우승했다.

TYGEM / 정연주

댓글달기

전체댓글 11개

  • sk7878
  • 2025-02-28 18:48

역시 신공지능의 멘탈은 포커페이스,그 자체였다! 반상을 머리에 두고 표정에서 나타나는 여유로움과 수 읽기..당대 최고의 신공지능!겸손과 실력의 그 자체!!! 어떤 미사여구도 칭할 수 없는 전투력과 끈기...우리는 신진서 보유국이다!!!

  • 닭대갈이
  • 2025-03-01 06:23

일당백이 아니라 1:15억

  • 닭대갈이
  • 2025-03-01 06:24

일당백이 아니라, 1 : 1.500.000.000

  • 잘두자잘둬
  • 2025-03-01 12:23

축하합니다 계속 국제대회 우승하세요

  • 가문의요강
  • 2025-03-01 14:54

왕싱하오 3행시 왕 왕의 후예로 태어난 왕싱하오는 싱 싱진서를 만난 후로 하 하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

  • ss0124
  • 2025-03-01 18:37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그리고 신진서 인가 ??

  • 풍매
  • 2025-03-02 00:34

신진서는 바둑역사상 최초로 완벽한 육각형기사

  • quanhz
  • 2025-03-02 07:25

신진서(申??) 2-0 왕싱하오(王星昊) 남양배 우승, 하지만 태양은 서서히 지고 있다 신진서(申??)의 8관왕 트로피 뒤에는 한국 바둑의 세대 교체 어려움이라는 난처한 상황이 있다. 최근 3년간 한국 신예 기사들의 국제 대회 승률은 29%로 급락했으며, 2000년대 이후 출생한 기사 중 세계 10위권에 든 사람이 없다. 반면 중국은 20세 이하 기사 6명이 세계 50위권에 진입했으며, 이러한 수적 우위는 조만간 질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과거 한국 기사들이 집단적으로 섭위평(??平)을 이기기 위한 연구를 했던 것처럼, 이제는 중국 기사들이 팀을 이루어 "신공 지능(申工智能)"을 분석하는 차례가 되었다. 결국 태양이 진 후에는 밤하늘에 새로운 별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 신의장난0
  • 2025-03-02 09:13

대단한 신진서 축하합니다.

  • morigom
  • 2025-03-02 11:09

신공 대국때마다 느끼는 것. 피트한 싱글 정장에 하얀 와이셔즈. 무엇보다 자세가 됐다.

  • 가문의요강
  • 2025-03-02 16:25

신진서 말고도 김명훈, 변상일, 신민준 등 쟁쟁한 기사들이 있는데 신진서 후예가 없다고 하는 건 궤변 아닌가요? 신진서의 시대가 가고 나면 신진서의 뒤를 잇는 기사가 과연 중국기사일까요? 어림없는 소리죠^^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타이젬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