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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왕싱하오에 '1승 후 2패' 준우승

왕싱하오,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2026-06-16 오후 3:01:02 입력 / 2026-06-16 오후 3:20:16 수정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민준(오른쪽)이 왕싱하오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대2로 준우승했다.

 

 

LG배 결승에서 신민준이 왕싱하오에게 1승 후 2패로 준우승했다.

16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민준이 왕싱하오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대2로 준우승했다.

신민준은 결승 1국에서 308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먼저 1승을 가져갔다. 2국에서는 328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최종국에서는 왕싱하오의 철벽 수비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열린 최종국은 초반주터 중앙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신민준이 무리하게 상대 돌을 끊어가면서 저울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신민준이 왕싱하오의 대마를 공격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중국랭킹 4위 왕싱하오. 지난해 북해신역배, 올해 LG배를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중국 바둑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중국랭킹 4위 왕싱하오는 LG배에서 처음 우승했다. 지난해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 4강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를 꺾었고, 결승전에서 신민준을 제치고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신민준과의 상대전적도 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국후 인터뷰에서 왕싱하오는 “초반부터 연구된 포석이 등장해 잘 풀렸고 좋은 경기력의 내용을 보여준 것 같다. LG배를 우승하여 굉장히 기쁘고,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앞으로도 매판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랭킹 3위 신민준. LG배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우승했다.



전기 우승자 신민준은 LG배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으나 왕싱하오에게 막혔다. 신민준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2번 우승했는데 모두 LG배(25회, 30회)였다.

중국은 이번 우승으로 LG배 통산 우승 횟수를 13회로 늘렸다. 31회 전까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5회, 중국 12회, 일본 2회, 대만 1회였다. 왕싱하오의 우승으로 중국은 한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시상식은 17일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26.06.16 현장] 패배는 늘 아쉽다... 신민준·왕싱하오 심층 복기 |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 3번기 3국.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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