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에서 입단한지 1년된 중국 리하오퉁이 한상조에게 역전승했다.

한상조가 중국 신예기사 리하오퉁에게 아쉽게 패했다.

3월27일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 '2020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 1경기 1,2국에서 한국 한상조가 중국 리하오퉁에게 10집반패했다.

2월 월간랭킹 2위로 대회에 출전한 한상조는 첫 번째 대국에서 중국 신예 리하오퉁에게 200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한상조는 중반에 하변 접전에서 앞섰지만 후반에 역전되며 먼저 돌을 거뒀다.

한·중 스타워즈는 두 판을 연속으로 대결해 최종 집 차이로 승패를 결정하며, 불계패의 경우 10집으로 계산한다. 한상조는 최대한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해 두 번째 대결에 더욱 치열하게 임했다.
 

▲1국 종료 후 곧장 이어진 2국에서 한상조가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지만 리하오퉁에게 반집패했다.

두 번째 대국도 초반은 한상조가 앞섰다. 우상귀 변화에서 주도권을 잡은 한상조는 중반이후까지 승기를 잡고 있었으나 좌상에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재역전으로 승률 그래프가 94.3%까지 올라가며 승리의 기회가 있었지만 또 다시 흔들리며 반집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 신예 리하오퉁은 중국 혁성사이트 2월 월간랭킹 4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기사인 리하오퉁은 2004년생으로 2019년 3월29일에 입단한 신예기사다. 타이젬에서 한국 신예기사 박주민-문유빈-백현우 등과 대국해 승리하고 있으며, 이 밖에 한국기사들과 많은 대국을 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한·중 빅매치가 연달아 열리는 제4회 2020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 2경기는 4월9일 19시에 열리며 변상일과 후위한이 대결한다.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30초 3회다.

총규모 4억5천만원인 이 대회는 1년에 4차례 진행되며, 승리한 선수에게는 245만원, 진 선수에게는 155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내용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