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신-박' 한국 5연패 도전! 농심신라면배 출격
시니어바둑삼국지 백산수배도 함께 진행
2025-02-13 오후 2:41:31 입력 / 2025-02-13 오후 3:46:12 수정
▲농심신라면배 2차전이 열린 부산 농심호텔의 검토실에 모인 한국 선수단. 3차전에 나설 신진서(가운데)와 박정환(왼쪽)도 함께했다.
한국 바둑을 이끄는 신진서·박정환이 농심신라면배 5연패에 도전한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이 17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터럴호텔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차전(지난해 9월)에서 설현준이 첫 주자로 출전해 중국 커제에게 반집 역전패를 당했지만, 두 번째로 출전한 김명훈이 4연승을 거두며 활약을 펼쳤다. 이어 신민준이 셰얼하오에게 패하면서 한국은 랭킹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이 남은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중국은 리쉬안하오·딩하오·셰얼하오 등 3명이 남았고, 일본은 시바노도라마루만 홀로 출격한다.
▲전기 대회에서 한국은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마지막 주자 신진서가 끝내기 6연승으로 우승을 이끌면서 큰 화제가 됐다.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25회 대회까지 본인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으면서 16연승을 기록, 이창호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연승기록(14연승)을 넘어섰다.
3차전 첫 대국은 2차전에서 3연승을 거둔 중국 셰얼하오와 일본 마지막 주자 시바노도라마루의 대결이다. 두 사람은 전기대회에서도 만나 셰얼하오가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10국 승자와 18일 열리는 11국에서 대결하며 출전 선수는 10국 종료 후 발표된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첫 대회에서는 유창혁(가운데)이 일본 요다노리모토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시니어 바둑삼국지' 농심백산수배도 함께 진행된다.
한·중·일 1970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지난해 9월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1차전을 마쳤다.
1국에서는 김종수가 일본 왕밍완에게 승리했지만, 2국부터 출전한 중국 루이나이웨이가 한국 김종수·서능욱·조훈현을 포함해 5연승하면서 중국을 선두로 이끌었다.
우승 국가가 결정되는 2차전에 한국은 유창혁이 출전하고, 일본은 다케미야마사키가 준비 중이다. 중국은 루이나이웨이를 비롯해 녜웨이핑·위빈·차오다위안 등 4명이 모두 생존해있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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