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쉬자위안, 강동윤, 이날 무라카와 까지 잡으며 3연승을 기록 중인 구쯔하오.

구쯔하오가 3연승을 내달렸다.

11월20일 중국과 일본의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5국에서 중국 구쯔하오가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구쯔하오가 초반 대국을 리드했다가 중반부터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팽팽해진 흐름에서 구쯔하오가 승부수를 날렸고, 중요한 순간에 무라카와가 실수를 하며 대국은 급격히 백에게 기울었다.

1차전에서 2승을 했던 구쯔하오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며 1천만원의 연승상금을 확보했다. 농심신라면배는 3연승 시 1천만원을, 이후 1승을 거둘 때 마다 1천만원이 추가된다.

▲한국 세번째 주자 신민준은 19회 대회 때 선봉에 나서 6연승을 한 바 있다. 최근 LG배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연승을 기록한 구쯔하오의 다음 상대는 한국 세 번째 주자 신민준이다. 상대전적은 3승1패로 구쯔하오가 앞서고 있지만, 신민준은 얼마 전 LG배 결승에 오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불꽃튀는 한 판 대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2차전 6국 ‘신민준-구쯔하오’ 대국은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김진휘4단이 생중계한다. (▶타이젬TV 바로가기)

▲11월 21일 14시에 이어지는 2차전 6국 ‘신민준-구쯔하오’ 대국은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김진휘4단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