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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용병 '중국 떠오르는 별' 진위청 효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종합

2025-01-13 오전 8:01:03 입력 / 2025-01-13 오전 8:31:02 수정

▲[5라운드 4경기] 수려한합천 팀 승리를 결정지은 한우진(오른쪽)이 한옥마을 전주 선수단에 둘러싸여 국후 감상을 나누고 있다. 서로 끝낼 찬스를 놓치며 절묘한 타협이 계속되었던 경기로 막판 상변 역끝내기를 발견한 한우진이 박종훈에 역전승을 거두며 수려한합천의 3대0 완봉승이 결정되었다.

 

 

'중국의 떠오르는 샛별' 진위청이 원익팀 승리에 기여했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1,2,4지명인 김명훈-한우진-안정기를 앞세워 한옥마을 전주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수려한합천 김명훈이 나현에게 팽팽한 중반전에서 승리하며 선제점을 올렸고, 2국 안정기가 한승주에게, 3국은 한우진이 박종훈에게 1집반의 극미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한옥마을 전주는 0대2에 몰린 상황에서 주장 원성진 대신 한우진에 상대전적이 앞섰던 4지명 박종훈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3지명 나현이 시즌 첫승에 다시 한번 실패하는 등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1승(4패)에 머무르게 되었다.

 

 

▲[5라운드 3경기] 팽팽하게 2대2로 맞선 가운데 진행된 최종국으로 양 팀의 승부 대국이었다. 정관장 한태희(왼쪽)가 울산 고려아연 김채영을 꺾으며 승리가 확정되었다. 한태희는 초반 접전에서 김채영에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시금 앞서나가며 팀 승리를 본인 손으로 결정했다.

 


11일 열린 5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이 울산 고려아연에 3대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승부처로 꼽혔던 주장전에서 정관장 변상일이 신민준에게 승리했지만, 박상진과 홍성지가 각각 이창석, 한상조에게 내리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김정현이 문민종을 잡고 동점타를 날렸고, 한태희가 김채영을 잡으며 울산 고려아연을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시즌 4승1패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울산 고려아연은 리그 최하위가 됐고,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주장 신민준(1승3패)와 3지명 문민종이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등 동반 부진에 빠지며 팀 또한 부진하고 있다.

 

 

▲[5라운드 2경기] GS칼텍스 김진휘(왼쪽)가 강승민에 승리하며 GS칼텍스의 대역전극이 완성되었다. 김진휘는 낮에 열린 GS칼텍스배를 포함해 하루에 3승을 거두며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10일 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GS칼텍스가 영림프라임창호에 3대2 기적의 대역전승을 했다.

GS칼텍스는 전반부에 출전했던 최재영과 금지우가 영림프라임창호 상위 지명 박민규와 강동윤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어 3국 김진휘-송지훈 대국에서 팀의 2지명인 김진휘가 패배 직전의 상황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김진휘가 막판 집요한 버티기로 판을 뒤집어내며 흐름이 급변했다. GS칼텍스는 류민형이 박진영에게, 주장 신진서를 대신해 다시 한 번 출전한 김진휘가 강승민에 승리하며 위기를 완벽하게 기회를 살렸다.

영림프라임창호는 주장 강동윤과 2지명 박민규가 빠르게 2승을 선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결승점을 앞두고 선수들의 연이은 패배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패한 대국 모두 확실히 앞서나갈 기회가 많았기에 영림프라임창호의 아쉬움은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라운드 1경기] 판 전체가 뒤엉키는 대혈투 끝에 원익 용병 진위청(오른쪽)이 마한의 심장 영암 심재익에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부를 낼 기회를 여러 번 놓친 심재익이었지만 초읽기 속에서 진위청의 버티기 또한 상당했던 내용이었다. 진위청은 대국 중 들어낸 사석을 통에 넣지 않으며 벌점 2집을 받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정확한 수읽기로 심재익의 대마를 포획했다.

 


9일 5라운드 1경기에서 원익이 마한의 심장 영암을 3대1로 꺾으며 2승 팀 맞대결의 승자가 되었다.

원익은 이원영이 조한승에 거둔 선취점을 시작했고, 주장 박정환이 설현준에 덜미를 잡혔지만 끄떡없었다. 승부처였던 3국과 4국에서 진위청이 심재익, 이지현인 안성준에게 승리하며 팀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익은 용병 진위청 효과, 이지현의 적장 격파 등 팀워크가 마한의 심장 영암을 꺾는 원동력이 되었다.

1대3으로 패한 마한의 심장 영암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3패가 되었다. 주장 안성준이 무너졌고, 4지명 심재익과 5지명 조한승이 출전했지만 아쉽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1대1로 맞선 3국에서 심재익이 필승의 국면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6일에 펼쳐지는 6라운드 1경기는 GS칼텍스(감독 김영환)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2경기 ‘원익-한옥마을전주(17일)’, 3경기 ‘영림프라임창호-울산고려아연(18일)’, 4경기 ‘정관장-수려한합천(19일)’의 대결로 이어진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며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원, 패배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5라운드 4경기] 수려한합천 팀 승리의 주역인 안정기(왼쪽)와 한우진. "팀에 누만 안되자는 마음인데 계속해서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안정기와 "내용이 엉망이어서... 기회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는데 운이 따랐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되돌아본 한우진이다.

 

 

▲[5라운드 3경기] 정관장 주장 변상일(왼쪽)과 2지명 김정현이 승리 인터뷰. 변상일은 신민준을 제압하며 시즌 4연승 행진, 다승 선두에 올라 있다. 김정현은 시즌 4승(1패)으로 정관장을 이끌고 있다.

 

 

▲[5라운드 2경기] "추워요."를 계속해서 연발하며 폭소를 선사한 GS칼텍스 김진휘(왼쪽)와 시즌 첫 승을 올리며 팀의 대역전극에 일조한 류민형의 인터뷰.

주장 신진서의 빈자리(갑조리그 출전 차 결장)를 김진휘가 완벽히 대체해냈다. 류민형은 3전 4기 끝에 시즌 첫승 수확에 성공했으며, 이 승리는 GS칼텍스의 역전승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5라운드 1경기] 5라운드의 첫 승리 팀 원익. 2지명 이지현(왼쪽)과 용병 진위청이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안성준을 꺾으며 팀 승리를 견인한 이지현은 "평소에 쉬운 사활을 많이 푼다. 좋지 않다 봤는데 수읽기 싸움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는 국후 소감을 밝혔다.

 

 

▲[5라운드 1경기] 원익 용병 진위청은 3~5라운드에 연속 출전해 2승1패를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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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개

  • sk7878
  • 2025-01-13 16:47

10초 바둑도 바둑이라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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