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
응씨배 대학생바둑대회 남자P 딩스슝, 여자P 쉬징치 우승
172명 대학생 고수 한자리에…프로·아마·단체전서 치열한 승부
2025-08-13 오전 11:23:07 입력 / 2025-08-13 오후 12:20:09 수정

▲제30회 응씨배 중국 대학생 바둑 선수권대회 전경
제30회 응씨배 중국 대학생 바둑 선수권대회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상하이교통대에서 나흘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1991년 창설 이후 30년 역사를 이어온 중국 최고 권위의 대학생 바둑대회다. 이번 대회는 중국학생체육연합회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상하이시응창기위기교육기금회(上海市應昌期圍棋教育基金會)와 상하이시위기협회가 후원했다.
전국 46개 대학에서 선발된 172명의 대학생이 출전했다.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 등 명문대와 각 성(省) 대표팀·국가대표 경험자도 다수 포함돼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대회는 응씨 계점제 규칙을 적용해 남자부, 여자부,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부는 9라운드, 여자부는 7라운드 스위스 리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개인·단체 각 부문 상위 8위까지 시상했다.
개막식에서 상하이시교육위원회 천화(陳華) 처장은 “대학 바둑이 교류의 장이자 인재 육성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샤리(單霞麗) 상하이시응창기위기교육기금회 이사장은 “30년 역사를 이어온 ‘응씨배’가 전통 계승과 새로운 세대의 도전 정신을 동시에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위기협회 천링카이(陳凌凱) 부비서장은 “대학생 선수들이 경기 속에서 사고력과 품성을 함께 키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수 대표 자오쥔저(趙俊哲·상하이교통대 박사과정)와 심판 대표 양청핑(楊成平)은 공정한 경기 운영을 다짐했다.
나흘간의 열전 끝에 남자 프로부에서는 딩스슝(丁世雄·산시사범대), 리쩌루이(李澤銳·상하이재경대), 자이췬즈(翟群智·상하이교통대)가 1위~3위를 차지했다. 남자 아마부는 자오젠난(趙健男·상하이재경대), 탕정허(唐正赫·상하이대), 리쯔캉(李子康·산시사범대)이 각각 입상했다. 남자 단체전은 상하이재경대, 산시사범대, 상하이교통대 순이었다.
여자 프로부 우승은 쉬징치(徐晶琦·상하이재경대), 준우승은 판양(潘陽·산시사범대)에게 돌아갔다. 여자 아마부는 왕한(王涵·우한체육학원), 위안퉁(俞安彤·저장대), 리자루이(李佳睿·우한체육학원)가 1위~3위를 기록했다. 여자 단체전은 우한체육학원, 산시사범대, 상하이재경대가 각각 1위~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교통대가 최근 수년간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규모의 바둑 행사로, 대학 스포츠 문화 발전과 바둑의 대중화를 동시에 이끄는 계기가 됐다. 상하이교통대는 “대회를 발판 삼아 교내외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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