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 신진서(오른쪽)가 27위 송지훈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신진서는 리그 2승1패, 송지훈은 리그 3패를 기록 중이다.

신진서가 랭킹1위의 진면목을 보이며 송지훈을 가볍게 제압했다.

5월6일 13시30분, 19시에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A조 3회전과 루키리그 5회전이 진행됐다.

13시30분에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열린 4판의 대결에서는 신진서가 송지훈을, 나현이 김명훈을, 변상일이 박건호를, 설현준이 이연을 누르고 각각 1승을 추가했다.

특히 신진서와 송지훈의 대결은 신진서의 진면목이 드러난 대국이었다. 대국초반 20수부터 앞서기 시작한 신진서는 송지훈에게 단 한차례 기회도 주지 않고 174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 대국을 지켜본 K바둑 홍성지 해설자는 "신진서 선수가 힘이 아니라 바둑을 짜나가는 능력을 봤다. 한 차례도 기회를 주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 낸 신진서 선수가 대단하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19시에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김지석과 오유진이 만났다. 1시간20분가량 대국이 진행됐는데 앞서던 오유진이 중반 우변 접전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해 163수만에 돌을 거뒀다.

이날 A조 3회전 대국 결과 설현준이 3승으로 단독선두에, 2승1패는 신진서·변상일·김지석·나현·오유진 등 5명이 뒤를 따르고 있다. 1승2패는 김명훈, 박건호이며 3패자는 이연이다.

▲루키리그에 출전 중인 정우진은 4패 중이었으나 허서현에게 249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패한 허서현은 리그 2승3패 중.

여자대표 6명과 청소년대표 6명이 출전한 루키리그는 19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렸다.

5라운드로 접어든 루키리그는 권효진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유창주와의 대국이었는데 좌변에서 승기를 잡은 권효진은 176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5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승자는 아직 없으며, 3승2패로 2위에 올라있는 기사는 김채영·한우진·김다영·오병우다. 4연패 중이었던 정우진은 허서현에게 249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첫 승리를 거뒀다.

다음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는 5월7일에 열리며 B조 ‘박정환-원성진, 신민준-김정현, 강동윤-조승아, 안성준-최정, 박하민-문민종’이 만난다.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다. 대국은 매주 수, 목요일에 열리며 한국기원 대회장(13시30분)과 타이젬 대국실(19시)에서 열린다. 루키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4백만원이다. 대국은 4월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19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다.

▲신진서는 송지훈을 맞아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했다. 타이젬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그래프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확인할 수 있다.

▲설현준(왼쪽)은 이연에게 승리하며 3승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이연은 3패 중.

▲변상일(왼쪽)은 박건호에게 승리하며 2승1패, 박건호는 1승2패 중이다.

▲나현(오른쪽)은 김명훈에게 승리하며 2승1패,김명훈은 1승2패 중이다.

▲하루 당겨서 열린 B조 신민준(왼쪽)과 김정현 대국. 신민준이 불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