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원성진, 이지현이
서울대 강단에 섰다.
6월 20일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고급금융과정에 조한승 6단, 원성진 5단, 이지현 2단이 특별 강사로 나섰다. '프로기사와의
대담' 형식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강의는 바둑을 즐기는 수강생들의 요청을 한국기원 이사인 서울대 경영학과 김성기 교수가
받아들인 것.
이 자리에서 조한승 6단, 원성진 5단, 이지현 2단은 '바둑을 배우게 된 계기', '프로기사가 되는 방법', '입단·승단대회
규정', '프로기사의 연봉', '보람을 느낄 때' 등 수강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성의껏 답변했다.
조한승 6단은 바둑을 배운 동기에 대해 "초등학교 1학년 때쯤 이모부에게 바둑을 배운 뒤 호기심이 생겨 바둑교실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원성진 5단은 프로기사를 하며 가장 기쁠 때와 슬플 때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LG배에서 4강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뻤으며 4강전에서 패했을 때 가장 슬펐다"고 답변했다. 이지현 2단은 나중에 2세에게도
바둑을 가르칠 것이냐는 질문에 "남자면 가르치지 않을 것이고 여자면 가르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2단은 "남자
프로기사가 승부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정말 어렵지만, 여자들은 배워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별 강의 시간을 만든 김성기 교수는 "평소 수강생들이 바둑에 대해 궁금해 하길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신예 기사들에게도 이런 자리가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를 마친 조한승 6단, 원성진 5단, 이지현 2단은 한결같이 "아주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예 프로기사 3인이 서울대 강단에 선 이날 표정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사진=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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