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올해 한번도 지지 않은 신진서 '굳건하게 63개월 1위'
여자랭킹 1위에 김은지, 2개월 만에 1위 탈환
2025-03-05 오후 3:06:46 입력 / 2025-03-06 오전 9:41:26 수정
▲63개월 연속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신진서가 63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5년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으며, 제1회 난양배에서도 우승하며 2월 한 달 동안 5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2025년엔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부터 3월 5일 현재까지 16연승 중이다.
신진서의 독주 속에 박정환이 2위 자리를 지켰고, 강동윤은 2월 한 달 동안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3전 전승하며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강동윤은 서른여섯의 나이로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2년 4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3위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됐다.
변상일은 1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랐고, 이지현은 두 계단 끌어올린 5위로 자신의 최고 랭킹을 또다시 경신했다.
김명훈과 신민준이 각각 한 계단 떨어진 6위와 7위를, 안성준과 김정현이 각각 두 계단 뛰어오른 8위와 9위에 랭크됐으며, 원성진이 두 계단 하락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자부문에서는 김은지(전체 30위)가 최정(전체 33위)과 자리를 맞바꿔 2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오유진(전체 83위·여자 3위)은 8점 차이로 김채영(전체 84·여자 4위)에게 전체랭킹과 여자랭킹에서 모두 한 걸음 앞섰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