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레전드리그 대표 '이창호·권효진', 챔피언스컵 우승 견인
수소도시 완주, 보령머드에 2대0 승리
2025-02-24 오전 7:51:37 입력 / 2025-02-24 오전 10:32:41 수정
▲우승팀 수소도시 완주에게는 상금 700만원이 수여됐다. 수소도시 완주 팀 선수 (왼쪽부터) 권효진, 이창호, 정수현 감독, 박승문, 나종훈.
레전드리그가 여자리그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스컵 2연패를 달성했다.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수소도시 완주가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지명 맞대결에서 이창호가 김민서를 제압하며 선취점 획득했고, 권효진이 이슬주에게 역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이번 대결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이며 완봉승을 거둔 수소도시 완주는 레전드팀에 챔피언스컵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레전드팀은 지난 대회에서 yes문경(감독 양상국)의 활약으로 6전 7기 끝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1~6회 대회에서는 여자팀이 6연속 우승했다.
▲이창호(왼쪽)가 첫 만남인 김민서에게 완승했다.
이창호는 “지난해 레전드리그에 처음 출전했는데 팀이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올해도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수현 감독은 “레전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컵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선수들의 선전과 분투에 박수를 보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2025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대방건설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우승 상금은 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상대전적에서 3패로 밀리던 권효진(오른쪽)이 이슬주에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