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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배

최정 '2연승 질주' 한·중 2명씩 남아

일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원 탈락

2026-05-23 오후 7:39:19 입력 / 2026-05-23 오후 7:48:01 수정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7국에서 최정(오른쪽)이 중국 위즈잉에게 315수 만에 흑 2집반승했다. 

 

 

막내 스미레의 바통을 이어받은 맏언니 최정이 2연승했다.

23일 오전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바오룽 문화센터 천태산 바둑원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7국에서 최정이 중국 위즈잉에게 315수 만에 흑 2집반승했다.

최정은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 속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조금씩 격차를 좁히며 역전했다. 위즈잉이 먼저 초읽기에 몰리며 흔들렸고, 최정은 끝내기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정은 위즈잉에게 5연승 중이며 상대전적에서 22승19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26.05.23 현장] 위즈잉 격파한 최정, 벼랑 끝 일본과의 대결 | 제9회 천태산-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오후에 이어진 8국에는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에노아사미가 나섰다. 최정이 후반까지 완벽한 내용을 선보이며 승리가 눈앞에 왔으나 실수를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에노아사미가 실수를 했고, 최정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26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이 2연승하며 한국과 중국은 각 2명씩 남았다. 일본은 마지막 주자 우에노아사미가 패하며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전원 탈락했다.

 

 

▲일본은 마지막 주자였던 우에노아사미(왼쪽)가 최정에게 불계패하며 전원 탈락했다.

 


24일 열리는 9국에서는 최정과 중국 탕자원이 맞붙는다. 공식전 상대전적은 1승1패이며, 5월2일 열린 비공식 대회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에서는 최정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직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최정이 3연승을 넘어 한국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430만 원)이며, 준우승팀 상금은 10만 위안(약 2210만 원), 3위 상금은 5만 위안(약 11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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