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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세계기선전

11살 차이 '박정환-왕싱하오' 우승상금 4억원 대결

기선전 결승3번기 25일~2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

2026-02-19 오후 4:03:45 입력 / 2026-02-19 오후 4:18:36 수정

▲초대 기선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1993년생 박정환(왼쪽)과 2004년 중국 왕싱하오.

 

 

우승상금 4억원, 초대 기선전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박정환과 왕싱하오의 결승 3번기가 시작된다.

25일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1국이 신한은행 본점 15층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국과 3국은 26일, 27일에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1승2패다. 2024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박정환이 한 차례 승리했고, 2023년 LG배 16강과 2025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16강에서 왕싱하오가 승리했다.

 

 

▲ [25.12.29 현장 라이브] 결승 진출 박정환 "객관적으로 불리하겠지만, 상대 약점 파악해보겠다" l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박정환vs왕싱하오' 기자회견.

 


박정환은 2021년 26회 삼성화재배에서 신진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5년간 메이저 세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춘란배 결승에서 중국 양카이원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쉬하오홍(대만), 양카이원(중국), 이치리키 료(일본), 당이페이(중국) 등 내로라하는 일류 기사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은 "초대 기선전의 결승이라 더 의미 있게 생각하고, 그런 만큼 긴장감도 상당한 게 사실이다. 왕싱하오 9단이 녹록한 상대는 아니지만 제 바둑을 믿고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다."는 임전 각오를 던졌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5회 우승한 한국랭킹2위 박정환.

 


박정환과 11살 차이의 2004년생 왕싱하오는 지난해 북해신역배에서 리친청을 2대0으로 꺾으며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5년에는 딩하오, 리쉬안하오 등과 중국랭킹 1위를 다퉜다. 기선전 8강에서는 최강 신진서를 꺾었다.

왕싱하오는 "박정환 9단 같이 관리를 잘 하는 기사에겐 (11살 나이차이는)무의미하다. 지금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랭킹 3위 왕싱하오. 32강부터 김지석, 박민규, 신진서, 일본 시바노도라마루를 연파했다.

 


한편 결승 1국에는 은퇴기사 이세돌이 현장을 찾아 바둑 꿈나무를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내 프로기사들이 대거 참여해 바둑 꿈나무 50명을 대상으로 특별 멘토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기사 최택을 연기했던 배우 박보검이 특별게스트로 참석해 결승전을 치를 두 기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지난해 12월 화려하게 개막한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32강부터 4강까지 연거푸 열렸으며, 결승이 25일부터 시작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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