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22년 만에 9단에 오른 최원용.

입단 22년 만에 최원용이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최원용은 12일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차 예선에서 박지영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4점을 더해 누적점수 242.5점을 기록하며 9단으로 승단했다.

2000년 연구생 서열 1위로 내신입단에 성공한 최원용은 2006년 2기 한국물가정보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내외 기전 본선에 올라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최원용 외에도 설현준을 비롯한 17명이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설현준은 8일 제28기 GS칼텍스배 예선에서 오유진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더한 승단 누적점수 201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그 밖에 김상천·김은지·오병우·황진형은 용지(用智/5단의 별칭), 곽원근·김지명은 소교(小巧/4단의 별칭), 김동희(小)·김영도·김현빈·유창주·이유진·이의현·임진욱은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김성재·김유찬·이슬주는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올라 입단 후 첫 승단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시 1.5점,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
9단 : 최원용
8단 : 설현준
5단 : 김상천·김은지·오병우·황진형
4단 : 곽원근·김지명
3단 : 김동희(小)·김영도·김현빈·유창주·이유진·이의현·임진욱
2단 : 김성재·김유찬·이슬주